안녕하세요
저는 컴퓨터 그래픽 작업을 하는 30대 입니다.
CGI.. 컴퓨터 제너레이티드 이미지. 컴퓨터로 하여금 이미지를 만들도록 하는 직업이죠;;;;;;
화면 전체를 CGI로 덮는 풀 CGI 작업일 경우에 생각을 하게 되는게
컴퓨터로 현실 불가능한 모든 장면들을 만들어 낼 수 있지만
이런 장면을 실제 현실 세계의 카메라로 찍게 된다면
물리적으로 어떤 제약이 따를 것인지에 대한 가정을 많이 하는데
(그런 제약들이 이미지를 좀 더 사실적으로 보이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기에..)
그 중에 하나가 디스토션에 관한 문제 입니다.
제가 카메라나 렌즈에 대해 깊은 지식이 없어서
디스토션을 그저 렌즈에 따라 생기는 왜곡이라는 정도로만 이해를 하고 잇는데요.
실제로 사진을 찍으시는 분들은 이 왜곡에 대해서 어떤 견해를 가지고 계신지 궁금하네요.
혹자는 결과물이 아닌 기술적으로만 봤을 때 렌즈에 따른 왜곡이 적은 경우에 우수한 제품이라고 하는데
그렇다면 인공적으로 그려낸 이미지를 놓고 봤을 땐 그러한 왜곡이 생기지 않는 그림이
궁극적으로 제대로 된 그림이라고 할 수 있는지..
사실 이런 왜곡이 기술적으로 사라질 수 있는건지도 아니면 어쩔수 없이 안고 가야하는 현상인지도 제대로 모릅니다 ;;
(이 말은 제가 어리석을 질문을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말로도 볼 수 있겠죠 ㅠ 압니다 ㅠ )
아실지 모르지만 많은 그래픽 툴에서 이미 오래전부터 현실에서의 DSLR 카메라의 옵션들을 흉내내고 있고
사용빈도도 이미 충분히 높아진 상태에서
카메라에 대한 이해도가 필요한거 같아서 고민이 많습니다.
보는 사람에게 영상이 주는 느낌을 극대화 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왜곡 시키는 것이 아닌
평범한 샷에서라도 렌즈 디스토션은 피할 수 없는 현상인 건가요?
어린 중생에게 깨우침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