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제가 안변희 카페를 자주 들르는데

 

거기서 구경하다보면 안철수의 행보를 의아해하는 사람들이 여럿 있습니다

 

 

 

저 역시 안철수의 지지자였다가 탈당 이후의 행보에

배신감을 느껴서 변절한 사람인데요

 

 

제가 본 안철수 지지층은 3가지로 나누어집니다

 

 

1. 반문재인 정서가 1/3

이 사람들은 새누리당이 절대 악일까? 라는 글을 쓰기도 하더군요

실제로 이 사람들은 이기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습니다

제 생각에 새누리당의 세작들이 좀 섞여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2. 반새누리당 비더민당 1/3

이 분들은 안철수의 앞뒤가 맞지 않는 행보에 대해 묘하게 이상한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제가 실제로 안철수의 행보를 보면서 느낀 것과 비슷하리라고 봅니다

아직까지는 안철수를 믿어보자라는 반응들이지만

과연 MB인사들이 대거 영입되는 상황에서도 믿겠다는 생각이 들까요?

 

 

3. 반새누리 반더민당 1/3

이 사람들을 표현하자면

레알과 바르샤가 1:1 양강 구도에 흥미가 없던 축알못이

우연한 계기로 발렌시아의 경기를 본 뒤에 NO.3 를 지지하는 사람들입니다

특히나 이 사람들은 '김한길이 안철수신당은 사당이 아니다' 라는 발언을 굉장히 불쾌해 하더라고요

정치에 관심이 있는 게 아니라 안철수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결국

우리가 안철수에게서 가져올 수 있는 지지층은 2번입니다

 

1번 지지층은 어차피 1:1 구도일 경우 새누리당을 찍을 사람들이었고

3번 지지층은 정치에 관심 따위 없는 쿨한 무당층이었습니다

 

 

아마 2번 지지층을 가져온다기보다 스스로 지지를 포기하게 되겠지요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안철수를 오른쪽으로 밀어넣는 겁니다

최대한 우클릭을 시켜서 이회창의 지지층으로 이인제의 지지율을 끌어내는 것이 더민당의 목표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니 참신한 인재가 없을수록 스스로 그렇게 갈 것이라 생각합니다

 

 

정말 안철수는 피닉제와 같은 역할을 해낼 수 있을 것인가

 

이번 선거는 참 재미있어질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