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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그냥 내 이야기(역겨움주의)(스압)
게시물ID : humorbest_6459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Gpwa
추천 : 84
조회수 : 15983회
댓글수 : 27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3/16 21:13:13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3/16 15:08:49

제가 이대로 살아도 괜찮은지 한번 봐주시면 안될까요? 사실 제 얘기가 너무 하고 싶기도 해서..아무한테도 한적 없는 얘기라...

그리고 성인고민게같은게 있었던거같은데 찾질못하겠어서 이곳에 미성년자도 잇는데 이런글 올려도 되는지모르겠네요..



더 잃을게 없으므로 음슴체로 쓰겠음(최대한 감정절제하기 위해서에요 이해해주세요)

지금부터 내가 살아온 이야기를 간략하게 정리해보겠음 


미리 말하지만 엄만 다정하고 엄마자체로는 200%완벽한 엄마임,다만 환경이 안따라줬을뿐. 엄만 날 신체적,정신적으로 학대한적이 없

음, 공부강요도 잘 안했음. 지금도 아주잘지내고있음.


어렸을때 부모님 이혼하시고 엄마랑 쭉 같이 둘이서만 살다가 엄마가 남자친구(이하 그것) 생겼는데 엄마는 재혼할 마음으로 진지하게 만났던거 같음. 그리고 몇년뒤 같이 살게됌 (나중에 대참사가 일어남)

그뒤 그것은 나를 자기 성욕푸는 인형으로 생각함. 한 1~2년정도?. 둘이 꽤 오래사겼기때문에 1년보다 길면길었지 짧진 않았음.

그때 나는 10살쯤이였던거 같은데 나는 내가 무슨일을 당하고 있는지 잘 알지못했음. 

그리고 처음 그것이 나에게 뭔가를 했을때 난 엄마한테 '아저씨가 자꾸 만진다. 자꾸 뽀뽀한다고' 얘기했음.

그 일로 둘이 싸웠고 그것이 몇주정도 집에 안들어왔지만 결국은 다시 왔음.

-엄마를 비난하는 사람도 있을텐데 집에 그것이랑 단둘이 있는시간은 정말 잠깐씩밖에 없었지만 그것이 기회를 놓칠리가 없는 영악한 놈이였음. 그리고 더 영악하게 단계적으로(밑에서 설명하지만 역겨우니 건너뛰어도 됌) 나한테 해서 내가 엄마한테 처음 말할땐 거의 아무것도 아니였음. 아마 예뻐서 뽀뽀하는데 딸한테 하는게 뭐어떠냐 이런식으로 변명햇을듯..



그다음은 역겹고 수위높으니 건너뛰어도 됌(그렇지만 난 아무한테도 얘기한적없으니까 어떻게 당했는지 한번 얘기해 보고 싶음)







그것이 나를 단계적으로 학대했음 처음엔 뽀뽀인것처럼, 엉덩이 토닥이는것처럼, 그뒤로 키스(김치찌게먹고해서 김치찌게맛났던게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남), 가슴, 밑을 입으로, 밑을 손가락으로, 그다음은 자기껄로(그때 내 엉덩이 밑에 손수건같은걸 깔았는데 피나올까봐 그랫던거 같음), 그다음은 자기껄 내손으로 만지게, 엄마가 안볼때 내입속에 손가락넣고 빨게했음, 그외 이것저것 많은데 어릴때라 잘 기억이 안남 아프고 이상했던것만 또렷하게 기억나고 나머지는 흐릿한데 아마 이곳저곳 주무르고 그랬던듯.1년정도 혹은 그이상









그리고 내가 중학교 가기전에 둘은 헤어짐. 

초6때였나 중학교초반이었나 야동을 접하고 친구들을 통해 일종의 성교육을 자세히 받았는데 그때 멘붕과 동시에 처음 든 생각은 '생리하기전에 끝나서 다행이다. 임신할수도 있었겠구나'그뒤로 밝고 활발하고 주변에 친구많고 공부잘하는 여자사람으로 자라남. 적어도 겉으로 보기에는.


초~중~고 사이사이 스트레스받으면 찢으면 안될 종이류를 찢고 싶다던가 뭔가를 부수고 싶은 욕구를 느끼지만 그대상이 항상 중요한것이여서 실제로 그대상한텐 못하고 대신에 각티슈를 날카로운 걸로 마구 찔러서 벌집만들고 잘안보이는 곳을 손톱으로 마구 꼬집었음.

그러다 칼로 자해를 하게 되고 엄마한테 심한 꾸중 듣고나서 자해심하게 하다 집이 피바다가 됌(자살시도는 아니였는데 이대로 죽으면 죽지뭐 이런마인드)/ 엄마차타고 응급실가면서 이유를 물어봣지만 사춘기반항인척하고 넘어감. 그뒤로 다시 착하고 공부잘하고 밝은 딸로 잘살다가 대학가고나서 혼자 학교앞에서 자취하면서 다시 자해가 도졌음. 

그리고 혼자 병원다니다 엄마가 알아채서 이것저것 캐묻길래 그냥 그때 그것때문에 병원다니는건데 엄만 몰랐지? 이런식으로 얘기하고 엄마 분에 못이기다 쓰러지심. 어찌어찌해서 내맘대로 병원도 안가고 어찌어ㅉㅣ해서 지금은 우리둘다 괜찮은데 엄만 아직도 모름. 내가 정확히 어떻게 어떤일을 당했는지. 

어쨌든 난 적어도 한국사회 기준으론 비뚤어지지 않고 잘컷음. 남이 보기에는.

그리고 남들이 나를 어떻게 보는지 알게 된후로 정말 내가 그런 사람이 된것처럼 살고있었음. 그런 사람인척.

(남들이 예쁘다예쁘다 하면 진짜 자기가 예쁜줄아나?ㅋ)

지금은 공부하러 다른나라로 건너와서 몇년째 살고있는데 매스컴에서 성적학대 관련 기사나 실종된 여자 혹은 애기 뉴스접하면 다시 내 어린시절이 떠올라 한 몇시간 그거가지고 이런저런 생각함. 


그리고 여기서부터 내가 생각한 이상한점!


보통 성폭행을 당한다거나 하면 남자를 기피한다거나 스킨쉽을 싫어한다던가 그래야하는거 아닌가? 

나는 남자친구도 잘사귀고 성생활도 즐겼음. 이상하리만큼 성욕이 많아서 혼자 자위도 많이했었음. 야동도 혼자 잘 찾아봤는데 약간 강압적인거에 흥분됌. 왜지?

그리고 모든걸 성에 관련되게 생각함. 한마디로 성에 집착

 임신한 여자를 보면 엄마의 모습보단 '저여자가 남편이랑 했겠구나 막 둘이 짐승처럼 침대에서...(이하생략)'

 그냥 자전거 타고 가는 여자나 남자를 봐도 막 내 생식기에서 자전거 안장이 느껴지는거 같고 

어린여자애들보면 저런애들은 그런일 안당하고 곱게 자라야하는데 이런생각

그냥 모든걸 다 그쪽으로 생각함. 성, 섹스


근데 내가 생각하는 진짜 심각한 문제는 중학교~고등학교 넘어가는 시기에 내성욕이 엄청 폭발해서 어린 남자애 데려다가 내꺼 만지라고 해볼까? 이런 위험한 생각도 했었다는거임. 지금은 그런생각 전혀안함. 그리고 요즘 한 4개월정도 성욕이 완전 제로이다 못해 마이너스가 되어서 남친이 엄청 힘들어하고 있음ㅋ


내가 어렸을때 그일을 당해서 

나에겐 아무것도 모르는 pure100%의 초딩시절이 별로 없었던거 같음

순수하고 천진난만한 10대시절도 없었음. 성경험을 감추고 모르는척하기에 급급. 아닌척. 아무것도 안당한척. 모르는척.


내가 생각하기에 자해하고 성에 집착하는거 말고 다른 멘탈은 건강한거같음. 정신과에 성적학대얘긴 안하고 그냥 자해하는걸로(여기서도 사춘기문제인척, 성적, 반항, 자유 등등) 상담받고 약먹고 다녔는데 그때 한 두어개의 검사에서도 충동조절(이부분때문에 조울증진단받았던거 같음)말고는 이상없다고 했음. 

자해는 이제 거의 욕구안들고, 성에 집착하는건 내가 말 안하면 모르니까(그리고 내가 모르게하니까) 근데 충동조절능력때문인지 어쩐지 급짜증을 엄청잘냄. 특히 엄청 가까운 사람(엄마,남친,절친한두명)한테만 짜증을 심하게 냄. 그리고 남친한테 뭔가 의지하려고하는게 큼.(그동안 사겼던 남친 중 2명이 난 너 엄마 또는 아빠가 아니야라고 했음) 


난 정말 지극히 평범하고 소소하게 행복한 가정에서 애 많이낳고 부대끼며 사는게 꿈인 여자인데 내 멘탈의 고장난 일부분때문에 그 꿈을 못이룰까봐 걱정됌. 정신과 다시 다녀볼까했지만 약안먹으나 먹으나 똑같음. 그리고 누군가한테 이 모든 얘기를 내 신상을 밝히면서 얘기하고 싶지가 않음. 이렇게 꼬리에 꼬리를 물고 고민하다보면 죽는거밖엔 답이 없나 싶다가도 난 이승에 미련이 많아서 승천못하고 처녀귀신이 되겠지 이러고 그냥 웃고 맘. 




쓰다보니 횡설수설 그냥 의식흐름기법으로 써서 대부분 무슨말인지 모를듯

그래서준비한


3줄요약


어릴때 1년이상 성적으로 학대당함(삽입까지)

비정상적으로 성욕이 많고 성에 집착. 자해. 조울증. 외적내적자아갈등 등등 약간의 멘탈문제있음

겉으로 보나 내가 생각하나 그렇게 많은 문제는 없는거 같은데 자궁건강이랑 나중에 결혼해서 내 멘탈 걱정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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