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버이연합'에 맞선 '효녀연합' 어버이연합 등 보수단체 회원들이 6일 오후 일본군위안부 한일협상을 환영하는 집회를 열기 위해 종로구 일본대사관앞 소녀상(평화비)쪽으로 이동하자, 한일협상 무효와 소녀상지키기 운동을 벌이고 있던 홍승희씨 등 시민들이 '대한민국효녀연합' 피켓을 들고 가로막고 있다. 피켓에는 '애국이란 태극기에 충성하는 것이 아니라 물에 빠진 아이들을 구하는 것입니다'고 적혀 있다.
ⓒ 권우성
"단체 이름도 마음씨도 훌륭합니다." (zi* ***) "대한민국에 두 개의 어버이연합, 어머니연합이 있었는데요, 오늘 새로운 가정 연합이 만들어졌습니다 "효녀 연합"입니다." (Diva****)
6일 오후, 한 장의 사진이 누리꾼의 눈을 붙잡았다. 검정 치마에 흰 저고리를 입고 손팻말을 든 20대 여성의 모습이었다. 손팻말엔 '애국이란 태극기에 충성하는 것이 아니라 물에 빠진 아이들을 구하는 것입니다'라 적혀 있었다. 그의 코앞에는 어버이연합 등 보수단체 회원들이 서 있었다.
할아버지들의 흔들리는 눈, 안타까웠다"
▲ 3차 민중총궐기대회 '소요문화제'가 열린 지난해 12월 19일 살풀이 퍼포먼스를 진행한 홍승희씨와 청년 예술가들.
ⓒ 이희훈
▲ 청년예술인 홍승희 "역사를 거래하지 마시오" 지난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소녀상 옆에 종이박스로 만든 간이집이 등장했다. 집 주인은 지난 4일 청년주거빈곤 문제를 풍자하며 국회 앞에서 종이박스로 간이집을 만들어 1인 시위를 진행한 청년예술인 홍승희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