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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bestofbest_645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축하해
추천 : 305
조회수 : 57429회
댓글수 : 0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2/01/19 11:28:26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1/19 03:15:51
오늘 오랜만에 네이버 이메일 확인햇는데요
"나 결혼해" 라는 제목의글이 하나와있더군요 정확히 16일전에 왓엇던글이에요
전 전화번호를 잘 몰라서 이메일로보낸 고향친구인가 싶어서 반가운 마음에 클릭해서 들어가봤어요
하지만 정말 눈물이 뚝뚝뚝 떨어지더군요
네 맞습니다 첫사랑이 보낸 메일이였어요...
5년간 연락한번 없던 그사랑이
메일의 내용은 길었지만 간단히 말하자면
"1월7일에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결혼해 그때의 추억고마웟고 너도 좋은사람만나 잘살아라고"
이런내용이엿습니다 또 우리가 같이 찍엇던사진 몇장 보내주더군요
중3말에 처음봣지만 소심한성격탓에 대쉬한번 못하고 졸업
그리고 대학을갔는데 우연히 같은과에서 다시봣죠 그후 끝없는 대쉬와 노력으로 서로 사랑하게됫어요
20살부터 26살까 6년사랑햇네요
대학졸업하고 여친한테
"3년만기다려주면 같이살 멋진집하나 지어놓고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결혼반지 끼워줄께"
라고 했던말이 기억나네요
하지만 첫사랑은 6년이 마지막이엿습니다
선택의 여지없이 이민길로 올라야햇던 여자친구가 그렇게 미국으로 가족 전체와 이민을가버렸습니다
이민가는 날짜를 정확히 안가르쳐주고 편지하나를 남겨놓고 확가버렷어요
하지만 그편지에는 연락할수있는 전화번호 집주소 그 아무것도없엇죠..그런 여친이 미웠지만
뭐 미워도 어쩔수가 있엇겟어요..찾아갈수도없고
하지만 연락할방법은 이메일이 하나있엇지만 그 이메일마져 삭제해버리고 떠나버렸더군요 ..
그렇게 5년이 흐르고 오늘 처음온 연락이 결혼한다는 연락이였습니다...
16일이나 늦게본 이메일, 결혼한다는 첫사랑한테
뭐라고 답장을해야 하나요..
뭐 물론 지난 5년간 다른 좋은사람만나려고 노력해봣지만
역시 첫사랑만큼의 사람은 못차겠더군요
하아..이렇게 혼자 컴퓨터앞에서 술마시면서 글쓰니까
키보드에 홍수났네요...하하하 웃으면 복이온다죠??하하
짧고도 긴글 읽어주신분들 오늘 하루도 힘차게 생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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