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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군심 캠페인 졸라 짜증나는 점
게시물ID : humorbest_6452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흰호랑김구
추천 : 30
조회수 : 6549회
댓글수 : 9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3/15 16:43:48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3/14 01:36:51

1. 딱히 스2 전체를 관통하는 큰 흐름이 여전히 막막해 보인다.

    사실 나루드 박사가 듀란이라는건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상황이고, 자날에서 나왔던 어둠의 목소리가 최종보스임은 누구나 안다.

    그런데 이런 큰 스토리에서 나루드 박사가 어둠의 목소리 수하라는거 하나 빼면 제대로 큰 흐름의 내용이 이어진게 없다.

    그러다보니 머리속에 남는건 결국 '케리건 복수극' 이거 하나 뿐.


2. 원래 저그 설정을 갈아엎는 무리한 원시저그의 등장...

    스타 설정집이라도 한 번 본 사람이 있다면 원래 저그가 살고 있던 제루스는 용암이 들끓는 별로 간신히 그런 끔찍한 환경에서

    벌레로나마 살고 있던게 원래 저그다. 그거 보고 젤나가가 오 적응력 쥑이는데 하고 남들 잡아먹어서 진화하는 식으로 만든거고..

    근데 스2에서는 제루스는 녹음이 펼쳐지는 푸른별로 변모하고, 원시 저그가 서로를 잡아먹고 진화하는 종족으로 설정되어있다.

    더군다나 뭔가 원시 저그에 엄청난 힘이 있다는 듯이 나오고.

    워낙 설정과 다르다고 생각되는 부분이라. 내 생각에는 젤나가가 원시 저그를 서로를 잡아먹고 진화하는 종족으로 변화시켰는데

    거기에 아몬이라는 놈이 끼어들어서 초월체 만들고 거기에 복속시킨 것이 아닌가 싶다. 이런 식으로보면 얼추 스1과 스2설정에 모두

    맞게 되는 것 같다.


3. 2년전 유출영상과 거의 비슷한 엔딩

    약간 끝부분에서 달라지기는 했지만 대체적으로 맞다. 진짜 설마 그 영상은 아니기를 그토록 빌었건만 결국 그 영상이 나왔다.


4. 시발 멩스크가 뭔데?

   스1에서는 오리지날 테란 미션 말고 그 후로는 조연에 가깝던 멩스크가 뜬금없이 자날은 물론이고 확장팩인

   군심에까지 지나치게 비중이 커져버렸다. 스1에서는 케리건이 거들떠보지도 않았는데 스2에서는 어찌나 복수심에 불타시던지...


5. 토스 비중이 너무 적다.

    거의 서른개에 가까운 미션 중에 나온 토스 영웅은 제라툴 한 명이고, 그마저도 미션 안에서는 나오지도 않는다. 다 죽었나...


6. 이즈샤인가 성우 도대체왜 그렇게 한거냐?

    다른 저그 놈들은 다 꽥꽥되는 목소리인데도 불구하고 그 부관 혼자 어찌나 꾀꼬리같은 목소리시던지 게임하는 내내 거슬림.

    이름이 이즈샤가 맞는지 가물가물한데 아마 누구라도 이건 공감한다고 생각한다.



그밖에도 단점이 더 보이기는 하지만, 이런 스토리를 뺀 단순 흡입력은 정말 개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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