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연말에 찍는 나의 기록 영상의 첫 마디다.

어느날 갑자기 매년 내 모습을 기록하고 싶어
찍게 되었는데 어느덧 10번째 영상을 찍게 되었다.

진짜.. 오글거리고..부끄럽고... 보면서 
"저때 나 왜 저러지 ㅋㅋㅋㅋ" 라는 말이 저절로 나오지만
모아보니 은근 뿌듯하다.

10년동안 집이 바뀌기도 하고, 방 구조를 바꾸기도 하고
피부도 나빠졌다 다시 좋아지기도 하고..
이런 눈에 보이는 변화가 재밌으면서도

한 해를 어떻게 보냈는지 회고하는 나의 모습과
내년에는 어떻게 보냈으면 좋겠다는 다짐들을 보며
그때마다 느꼈던 감정들이 떠올라 괜시리 벅차오른다.

이젠 나에게 소중한 의미가 되어버린 기록 영상
찍길 잘했다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