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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미상n2
게시물ID : today_645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새벽녘여우별
추천 : 1
조회수 : 35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21/12/07 01:22:38
아마 당신은 내게 기억하지 않아도 늘 생각나는 사람이 될 거에요
그때마다 난 당신이 힘들지 않았으면 좋겠고
내가 이렇게 웃고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미안하고 감사하고 그래요 사랑해요
처음부터 그랬었고 지금도 그래요
어쩌다 무심코 떠올라도 그 때마다 주저 없이 당신을 많이 좋아했었다고 말할 수 있을 만큼 좋아했었어요, 많이 그리고 지금도 
그 마음에 후회는 없어요
후지고, 비이성적이고, 어른스럽지 못 해서
좋지 못한 모습들을 보였어요
많이 후회하고있고 정말 많이 미안해요
나는 다정함보다 소유욕이 먼저였고
사랑보다 결핍이 앞섰기에..
그래도.. 너무 미워하진말아줘요
미친사람처럼 보였겠지만
그땐 정말 미쳤었으니까요
사랑은 미쳐야 가능한거라고
나는 그렇게 믿고 살아왔으니까
그러니까..일련의 내 행동들.. 미안했어요
정말 많이..
그리고 많이 고마웠어요
내가 누군가를 아직은 미친듯이 사랑할 수 있다는 걸 알게해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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