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근거는 없지만 우리는 성공할 거야 하고 고시생 시간을 보내던 시절
한참 오유를 했네요 그땐 우린 참 공부하다가 당장이라도 시위하러 나갈 듯이
도서관에서 나와 담배 피우면서 사회를 한탄했었네요
그 친구, 이 새끼, 시험 그게 뭐라고 앞에서는 아닌 척 내팽개치고 잠적했을까
갑자기 신림, 친구 덕분에 처음 가본 관악산, 숨 막히는 공기, 동태찌개 생각이 나서 왔어요
여기 게시판 여러분들은 어쩌다 갑자기 생각나서 들여다볼 때마다 여전히 그대로네요
그런 점이 이 게시판의 아이덴티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