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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시절 귀신의 존재를 믿게된 2가지 썰(질문답좀 주세요;;)
게시물ID : panic_585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크오니
추천 : 0/4
조회수 : 165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10/08 02:58:22
안녕하세요 오유 모든 게시판 글들을 눈팅 및 댓글쟁이 입니다
 
요즘 공게 보면 영화들도 많이 올라오고 귀신본 썰들도 많이 올라오든데....
 
저도 썰 몇개 있어서 풀어봅니다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특정닉언급이 자제해야한다는데....솔직히 왜인지는 모르겠네요....
 
쨋든 요즘 게시글에 귀신본다는 글을 쓰시는 님 한분에게 이 썰을 하나 물어봤었는데....더 많은 조언을 구할라고 함 써봐요
 
서두로 말하자면 제가 글쓰는 이 썰들은 100% 제가 군시절 경험한 그대로 보고듣고 느낀대로 쓴겁니다.
 
전역을 작년 9월 중순에 해서 가물가물한건 없지만 필력이 딸려서....
 
그래도 읽으시고 썰에 대한 질문 답을 기대할게요;;;솔직히 반대 걱정 없습니다 ㅋㅋ
 
워낙 그런거에 둔감해서....그냥 답만 기다릴뿐...
 
 
 
전 대전에 사는 사람입니다
 
2010 . 12월 군번으로 입대해서 논산훈련소로 갔었죠
 
아시는분들은 아시겠지만 신막사 구막사로 나뉘는데 신막사에 별에별 귀신썰들이 난무하드라구요
 
대부분 확인 불가능이지만....
 
어쨋든 전 군입대 전부터 귀신의 존재를 안믿고 공포영화는 즐기는 이런 유형이었어요
 
그래서 훈련소때 훈련 거의 끝날 4~5주차때 친해진 조교들과 잡담하면서 귀신썰들을 많이 들었지만 솔직히 별 감흥없었어요.
 
훈련과정 모두 마치고 자대를 전북 임실에 있는 6탄약창이란 곳으로 순찰 및 경계를 주로 하는 경계 보병으로 갔어요
 
시간이 흐르고 2011년 12월 19일
 
이 때 제 생일이자 김정일이 뒈X다고 보도된 날입니다
 
생일이라고 전 소대원들에게 담배선물만 두보루정도 됬었습니다
 
근데 선물 받은 직후 상황걸려서 생일날을 비번도 못먹고 전부대원 상황체제에 돌입한....아주 그지같은 날이었죠 ㅋㅋ;;;
 
상황이 해제된후 3일뒤
 
상황도 풀렸고 다시 일상생활로 돌아가고 행정병이 저에게 진짜 쪼그마한 지난생일 선물로 제 부사수를 근접군번으로 새벽순찰 한번만 넣어줬습니다
 
(근접군번 부사수가 왜 선물이냐면 부대 순찰로는 겁나게 험해서 이등병 물일병들은 댈고 다니다가 죽어나갑니다 뒤에서 헉헉대고....일병말 쯤되면 그래도 다리 근육하고 허벅지 근육이 붙을대로 붙어서 순찰로가 그냥 평지가 되는 기적이 일어나죠;;즉 빨리돌고 복귀하고 쉬는게 가능했습니다)
 
쨋든 사건은 지금부턴데...
 
새벽순찰이 2시에 있어서 제 부사수댈고 떠났습니다
 
저하고 부사수 둘다 추우니까 빨리돌고 복귀해서 쉬고 라면먹고 점호째고 아침먹고 오침하자 이런식의 생각에 눈빛교환으로도 발을 맞췄죠
 
반 정도 돌때 즈음에 제가 순간 머리에 뭐로 얻어맞은 듯한 느낌이 들면서 눈앞이 아득해지드라구요
 
정신 차리고 앞을 봤을때 발앞에 있을 돌맹이, 순찰로, 철책등등이 훨신 밑에 있었어요
 
상황을 알아채는데 까지 1초도 안걸리는 시간에
 
제가 공중에 떠있다는걸 알수있엇죠
 
밑을 보니까 제가 있었고 뒤에 후임이 왜 그러냐 갑자기 왜 멈춰서냐 이러고 잇구요
 
 
'아나 이건 뭔 ㅈ같은 상황이지' 하면서 생각이 난게 유체이탈, 귀신, 영혼, ㅈ됨 등등 별에별 욕짓거리와 멘붕이 한번에 몰려왔습니다.
 
그리곤 일단 내 몸으로 돌아가자 라는 생각이 나서 밑에 잇는 제 육체(잘 모르겠지만 육체라고 명하고 위에 있는걸 영혼이라 할게요)에 갈려하니까 영혼이 공중에서 뭐 붙인거마냥 잘 안움직여졌습니다
 
그러더니 밑에 있던 제 육체(?)가 급 뒤돌아 서서 후임을 보더니 메고있던 총 개머리판으로 후임 머리를 찍어버렸어요(물론 하이바 착용한 상태)
 
지금 이상황이 모두 벌어지기가 5초도 안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위에 잇던 영혼은 말이 막혀서 아 아 거리다가 그냥 순식간에 육체로 다시 빨려들어갔었는데 들어가기 직전 육체에서 머리 위로 검붉은게 튀어 나가는걸 봤습니다
 
다시 정신차리고 보니까 원래 제 몸으로 돌아와있었고 뒤를 보니까 후임이 바닥에 널부러져서 헉헉대고 있엇구요
 
그리고 진짜 군시절 순찰간 낼수있었던 속도에 최고속도로 급순찰 마치고 복귀했습니다
 
복귀하고 후임 불러서 취사장으로 내려왔는데 후임이 말해준게
 
제가 그때 뒤 돌아서서 총으로 내려쳤을때 이미 제 눈동자는 위로 빨려들어가있던 상태였고 그걸 본 순간 몸이 굳어져버렸댑니다
 
이 사건 이후에 우연인지 필연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후임이 근무를 가라로 서다가 얼음 밟고 미끄러졌는데 하필 철책에 머리를 부딪혀서 제가 전역할때 까지 군병원 신세를 져야했었어요
 
저도 후임이 그렇게 된걸 지켜본뒤로 진짜 근무나갈때 정신줄 그냥 붙잡고 가라 하나도 못쓰고 근무를 FM으로 한동안 섰습니다.
 
(하지만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니....상꺽정도 되니까 귀신이고 유체이탈이고 나발이고 피곤한게 우선으로 바꼈어요;;)
 
나중에 저도 순찰돌다 무릎이 심하게 통증이 와서 군병원으로 간적이 있는데 그때 그 후임을 만나고 얘기해준게 있습니다
 
자기는 솔직히 이미 복귀했어야했지만 진짜 무서워서 별에별 핑계 다대고 부모님한테 말해서(얘가 빽이 좀 썟음....친척이 기무대 대령;;) 병원에 남아있는거라고....
 
그리고 뭔진 모르겠지만 머리 다친 그 자리가 그때 총으로 찍을때 자리랑 소름끼치게 일치한다고.....
 
(앞에 말을 안했지만 m16이 3키로 쪼금 안되는 걸로 알고있어요. 아무리 방탄을 썼지만 개머리판으로 그 3kg되는 걸로 위에서 아래로 내려 찍었을때 찍힌 사람이 바닥에 널부러질정도면 진짜 있는 힘껏 막말로 죽일정도로 내려쳐야됩니다. 방탄은 말그대로 탄에 머리를 보호하는 거지 충격까지 보호하진 못해요)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그 사건이 일어난 철책 넘어 민간지역에 원인모를 파해쳐진 무덤 1개와 누군지 모를 무덤1개가 있었어요 
 
 
이때 까진 그래도 ㅈ같은 신기한 경험이다 하고 치부했지만 상말때 한 사건을 통해서 진짜 귀신이 존재하는구나 라는걸 알았습니다(뭐 개인차가 있겠지만 전 그렇게 믿고있어요)
 
본론으로 들어가서 질문 하나 있는데
 
지금으로부터 첫사건이 약 2년전인데 그때부터 전역하고 지금까지 머리가 지끈거리고 속도 울렁거립니다 어깨도 많이 아프고....특히 상말때 겪은 한가지 더있는 사건 이후로 심해진거같아요(그 썰은 내일중으로 올릴게요)
 
군시절땐 제설하고 뭐 별에별 쓰잘때기 없는 작업통이다 라고 생각했는데 글을 쓰는 지금도 속 뒤집어질거같습니다
 
병원엔 물론 가봤지만 뭐 딱히 이상있는건 아니라든데....전 군생활 솔직히 내무생활및 작업은 다 꿀로 째고 편하게 한게 많앗어요. 체한게 몇년씩은 안가잖아요
 
솔직히 점집 이런거 많이 생각해봤지만 막상 가려니까 진짜 겁나 무섭기도하고....요즘 무당들은 사기가 많다든데 돈만 날리는건 아닌가 싶기도하고...(전 학생이라....집에 돈도 그리 넉넉한건 아니라서...)
 
이 증상들이 일상이 엄청 영향을 주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신경쓰이는건 마찬가지라....
 
오유분들 이런 현상에 일가견이 있으신 분들은 알려주시기바랍니다;;(병원 가라는 말은 솔직히 안해주셨으면 해요....이미 백방 병원 다 가봤습니다, 점집을 가라면 어떻게 해야할지도 알려주시면 감사해요..ㅠ)
 
아 그리고 글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100% 주작아닙니다
 
뭐 댓글에 주작이다 뭐다 하시는 분들 있으실거같기도 한데(아님 묻히거나...) 솔직히 말하자면 주작이면 반대만 주시고 뒤로가기나 딴 게시글 보러 가시는게 어떠실지...?주작이든 아니든 아시는게 있으시다면 알려주시면 되지않을까?라는 생각입니다.
 
다른 공게글들 보면 꼭 주작이다 아니다 하는 댓글들 있는데 왜 그러는진 제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론 왜 그러는지 모르겟어요;;
 
쨋든 답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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