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은 같은 정치적 이념을 가진 사람들이 정권을 흭득하기 위한 모임입니다. 즉 자신들의 정치적 이념과 가치관 그리고 정강정책을 실현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할지 선거전략은 어떤 방식으로 짤건지 등을 내부에서 치열하게 논쟁하되 그렇게 해서 결정되면 일단 그 방식에 따라주어야 한다는 겁니다. 그 방식대로 했는데 결과가 안좋으면 추후에 그 방식을 주장한 사람이 책임지고 추후에는 그 방식을 바꿔야 하겠지만요.
이목희 의원 발언의 취지는 총선을 4개월앞두고 당의 유력 대선후보 2명이 전당대회에 나와서 너 죽고 나 살자 사생결단식의 한분은 떨어지고 한분은 대표가 되는 방식의 안철수가 주장했던 혁신전대는 분명 소수의견이었고 그 소수의견이 관철되지 않으니까 당을 나간 것이 잘못되었단 취지입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의 요지는 이목희 의원이 어떤 취지로 그런 말을 하였는가를 설명하고 싶다는 겁니다. 물론 굳이 민주집중이란 표현을 쓸 필요가 있었는가, 이걸 가지고 종편은 얼마나 물어뜯을까 그런 생각도 듭니다만 아마 오늘 아침부터 TV조선 등 수구언론은 이목희 의원을 물어뜯을 거고 종북몰이를 또 다시 시작할 거란 점입니다.
우리가 할 일은 이목희 의원이 썻던 민주집중제가 옳으냐 아니냐 그런 표현을 쓴건이 타당했느냐 아니냐 그거 논쟁하고 토론할 때가 아니란 겁니다. 그럴 시간도 없습니다. 지금 총선 100일도 안남았습니다 . 이제 우리가 해야할 일은 이목희 의원이 그러한 맥락과 취지 속에 한 말을 뚝 떼어내서 북에서 쓰는 말을 썼으니 이목희 너도 종북이라는 식의 종편공격과 종북몰이에 싸워야 할 때라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