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곱슬입니다. 
그리고 좀 굵고 뻣뻣해요. 

머리결에 신경을 안쓰다가 신경 쓰게 된지 얼마 안됐는데요

신경 안쓰면 또 그거대로 나빠진다는거.. 몰랐어요 ㅋㅋ
 

머리 빗을 때마다 울었어요.. 너무 엉키고 빠지고 

그래서 혹시나 저와 같은 고민을 갖고 계신 분들을 위해
제가 해보고 도움되는 소소한 방법 몇가지 말해볼게요.  



1. 두피를 건강히
저는 머리가 너무 가렵고 각질이 일어날 때가 많아서
플란투어 샴푸를 사용해요.  
카페인 샴푸인데 머리 가려움에 완전 효과 좋습니다. 
가려움이 없어지니 머리를 덜 감게 되..가 아니라 
두피가 건강해지니 머리도 튼튼하게 자라고 덜 빠집니다. 
한번 머리 감을 때마다 하수구가 꽉 막혔는데 
이제 두번 감으면 하수구가 막혀요. 
방청소도 덜해...읍읍

 
2. 린스/트리트먼트 방법 
이거 얼마전에 회사원님 유투브에도 나오더라구요. 
보통 머리를 숙이고 뒤집어서 감지요?  
저는 에스테티카 데미지케어를 쓰는데 
원래는 그냥 머리 전체(두피제외)에 삭삭 발라주고 
방치했다가 씻어내고 끝이었어요. 

근데 그것보다 효과적인 방법이 있어요.
머리 전체에 린스나 트리트먼트를 한번 솩- 발라준 다음 
머리를 조금씩 조금씩 손으로 빗어냅니다. 
머리가 엉켜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다 빗어내면 
아프고 머리 왕창 빠지거든요.   
머리 가생이부터 엉켜있는 머리카락을 구출해주는 느낌으로 
쬐끔씩~ 쬐끔씩 빗어내줍니다. 
다 빗고 나서는 꼬지 말고 그대로 묶어서(오랑캐머리)
다른 데 씻고 세수도 하고 바디로션 바르고 마지막에 헹궈줍니다.  
그러면 엉킴 없이 그대로 부드~럽게 마무리가 돼요. 
그냥 전체로 팍팍 할 때보다 머리결이 훨씬 부드러워집니다.  
진짜로!

3. 머리 말리기
두피는 뜨뜻한 바람으로 빨랑 말립니다. 
(숱이 많아 슬픈 짐승은 정수리 말리는데도 10분이 걸립니다..)
특히 뒷통수 부분 잘 말려주세요. 
가장 트러블 나기 쉬운 부분인듯. 
여기 딱지 앉아보신 분들 꽤 있을걸요? 
없다구요? 알겠소요....

젖어있을 때 헤어 로션->헤어 오일 순으로 나눠서 발라줘요.
ex)드라이 시작하기 전 로션 바르고 50% 말린 후 오일 바르기 

헤어로션 헤어오일 모두 미샤꺼 사용중인데 
로션은 음..좋나? 싶고 오일은 오 좋군 합니다. 
로션은 노란색 오일은 빨간색 써요. 


마무리는 찬바람으로!
근데 찬바람으로 마무리 하면 머리가 좀 붕붕 뜨는 단점이 있음..


4. 빗
도끼빗-탱글티저-푹신한 쿠션있는 끝이 동그란 빗
3개만 있으면 됩니다. 
머리 빗을 때는 욕심 내지 말고 끝에서부터 빗으세요. 
넘나 소중한 머리카락인것... 
탱글티저는 진짜 이걸로 머리 빗은 다음 다른걸로 빗으면 
안엉켜요. 다이소에 저렴이도 있다는데 
엉키는거 고민이신 분들은 꼭 쓰시길..

저는 향료에 대한 거부감이 있어서 
향기는 별로 신경을 안써요. 

그건 다른분이 말씀해주실듯. 




끝입니다....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