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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한 시대 관우라는 장수에 대해 질문이 있습니다.
게시물ID : history_64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뭐꼬?
추천 : 1
조회수 : 1001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2/11/24 02:14:16

예전부터 이문열 씨 편저의 삼국지를 두번인가 완독한 적도 있고

만화책으로서도 몇번 봤지만 삼국지 속의 관우는 가히 명장의 모든 요소를 갖춘 인물로 묘사되더군요.


실제로 정말인가? 싶어서 인터넷으로 연의가 아닌 정사에서의 관우의 모습을 찾아보니

당대의 인무들의 평가 역시 관우의 용맹함은 가히 당대 제일로 꼽히더군요.

정사에서 나온 관우의 모습 중 실망스러운건 여자를 좀  심히 탐했다는 점 말고 허물이랄 것도 없더군요.


그러나... 정작 관우의 장수로써의 그 공은 현재 무신으로써 떠받들어 질 정도의 엄청난가?

라는 의혹은 조금 제기되더군요.


관우의 최대 무공은 죽기 직전 우금을 사로잡고, 방덕을 처형하고 형주성을 지킨 것이라고 하더군요.

사실 형주를 차지하고 유비가 촉을 제압하러 가는 그 동안 관우가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건 사실입니다만

현재 관제묘가 한국에 까지 들어올 정도로 무신으로써 추앙받을 무공이라는 생각이 들진 않아서요.


그렇게 따지면 역사 속에서 관우 이상의 무공을 세운 무장이 상당히 많다고 생각합니다.

관우 이전에는 한신이라든가... 이후에도 악비나 수부타이나...

수부타이의 경우 몽골인이니 넘어가더라도 악비나 한신도...


생각해보니 악비의 경우 악가묘가 있어서 반신 정도로 숭상받긴하네요.

악비와 관우의 공통점이라면 역시 충의지사라는 점 때문인가요?

그렇다고 쳐도 관우보다는 억울하게 죽은, 사실 관우로는 함정에 빠져서 적에게 패배한 장수인데

악비보다도 숭상 받는건 역시 삼국지라는 소설의 힘인가요?


두서 없긴하지만 역게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어서 글 써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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