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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인들의 채찍, 당근을 더이상 주지말자...
게시물ID : diet_291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김재원님
추천 : 2
조회수 : 62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10/07 18:07:16

달리는말에게 꼭 필요한것이 있다..

 다 알제?

 그래...채찍과 당근..

 근데 말이야..달리는말에게 채찍과 당근중에 채찍만 주면 어떻게 될까...

 아마도...안그래도 튀어나온입 더 튀어나와서 배째라 나자빠질거같다..심하게 삐진다는거지..

 반대로 당근만 주면 우째될까...

 배부른말은 달리지 않는다...절대로...

 요즘 우리들은 어떤 대상에게 적절한 채찍과 당근이 아닌 당근의 비율을 너무많이 책정한 행동을

 하고 있는거 같다..

 그 대상은 다름아닌 "비만인" 이다..

 나를 모르는 주위의 어떤 사람들에게 내행동에 있어서 위로를 받는다는것은,

 우리가 사는 이 사회가 무지무지 정많고 따뜻하다는것을 의미하는 매우 좋은현상이다..

 그런데...꼭 좋은현상만은 아닌거 같다..

 테레비 모 프로그램에 보면 유명한 비만인들이 나와서 체중줄이기 경쟁을 하며 그 과정에서

 눈물도 짜고 어려움도 이야기하고 그러면서 위로를 받고 용기도 얻고...꽤 온화해보이고

 감동의물결이 흐르며 바나나응가를 빼낸자만이 누리는 흐뭇함이 흐르는........듯...해 보인다..

 난 여기서 이제그만!!!!!!!!!!!!!!!!!!!! 제동을 걸어주고 싶다..

 그만 위로해줘라...그들은 위로 받아야할 사람들이 아니다..그것도 대놓고 말이다..

 먹고 싶은거 맘대로 먹고 자고 싶은거 맘대로 자고 빨고싶은술 맘대로 빨아 드시며 그 술안주에

 나온 닭껍데기 고소하다며 넌 껍데기가 왜 이거밖에없어 하며 죽은닭을 나무래며 열심히드셨던

 그래서 오늘날 체중 120 130...의 고도비만이 된 사람들에게 이제는 그만 위로를 하자는 거다..

 사실..나는...대중탕에 안가본지가 꽤 오래됐다..

 이말로 인하야 온천관광을 떠올리며 김코치집 욕실수준을 상상하면 안된다...거울 뿌옇고 매번 

 발걸레에 발걸려 넘어질뻔한 니네집 욕실과 똑같다..

 쪽팔려서 안간다...챙피해서 못간다...

 갔다온 아들내미 말들어보면 가보면 니보다 더 심한 아저씨들 참 많으니 사내색기가 소심하게

 그라지말고 당당히 까쟀끼고 가라고 하긴하더라..살면서 아들에게 위로 받아보긴 이때가 첨이다..

 그래...튀어나온배와 날개달린 몸통....이런거 때문에 못가는 것이다..

 은밀히 따지자면 남들에게 쪽팔려서 못가는것이 아니라 나에게 미안하고 창피스러워

 못간다는거다.

 그래도 한때는...비록 3류지만 헤비급 보디빌더에 왕자 팍팍 새겨서 다니곤 했는데 그시절

 그몸한번 만들어버린 그 댓가로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내몸 내가보곤 깜짝깜짝 경기 일으키곤 한다..

 얼마전 명절날 처가집에 가서 술 거나하게 마시고 화장실가서 쉬하고 일어서는순간 앞에있는

 똥배 튀어나온 시커먼넘 때문에 하마터면 "어머나" 라고 소리지를뻔 했다는거 아이가...

 얼마나 놀랐으면..남자인 내가 "어머나" 라는 비명을 지를뻔했겠냐....

 하기사...눈길에 하이힐아가씨 미끄러지다 가까스레 잡는다고 잡은것이 전봇대...손잡이없는

 전봇대에게 한마디 던진다..

 "에이 쓰부랄 재수 존나게 없네"

 태초부터 거시기가없는 아가쒸가 거시기가 나올 정도면 얼마나 놀랐겠는가...라는 생각을

 해보며 많은 공감대를 이루었다..

 어쨌든..

 나라면...자신에게 떳떳하지 못한 나 자신을 질타하며 바른생활을 한후 정상적인 몸을 먼저

 만들어놓은후 평가를 받았을거 같은데...요즘 사람들은 자신의 치부라면 치부도 될수있는 비만

 상태를 떳떳하게 대놓고 tv에 출연을하여 울고짜고 위로받고 하는것이 너무 신기했다는거다..

 내가 늘상 답변에서도 말한적 있지만...비만상태 이 자체는 죄가 아니지만 비만상태를 자랑하거나

 인정을 하며 아무개선노력도 하지 않는것은 죄가 된다고 했다..

 여기서 내가 말하는 비만 이라는것은 외형이나 내부적 심혈관계통등의 건강까지 모든것을 포함

 한 상태를 말한다..

 이러한 비만인들이 나와서 달콤한 말로 위로를 받고 용기를 얻어 칭송을 듣는다면...

 지금현재...담배를 끊으며 술을 절제하고 맛있는 닭껍데기 삼겹살 피자 햄버그 콜라 쪼매만

 먹어가며 매일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하는 이분들에겐 국가적으로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선구자"

 라는 표창장을 줘야함은 당연하고 이들이 돌아가시면 순직으로 처리하여 국립묘지에 안장을

 해야한다..상만주면 안되고 돈도 줘야한다..라는게 내 생각이다..

 그렇지않은가?

 야속하게 들릴지는 모르지만...담배 피우는 사람들때문에 담배 안피우는 사람이 피해를 입는

 경우를 생각을 해보자..

 나도 담배를 끊었지만...가끔씩 식당에 가서 밥먹다보면 자신은 밥 다먹었다고 담배를 맛나게

 피우는 뻔뻔하신분들을 만나곤 하는데 정말 밈다....성질 같아선 담배 거꾸로해서 입에 

 쳐박아넣어 드리고 싶지만...나도 담배를 피워봤고 그 심정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그냥 참는거다..

 참지만...부글부글 하면서 참지만...내가 참는다고해서 담배연기가 내 기관지를 거쳐

 청정지역으로 변한 내 폐까지 가지 않는것은 아니지 않는가...

 억울하잖아...얼마나 억울하노...지금도 담배냄새 맡으면 어떨때는 피우고싶어 미치겄다...

 구수해...아 씨바....와이리 구수하노 하면서 참잖아....이 심정 알기나 하는지 모르겠다..

 비만인들을 대하는 우리들의 입장 또한 담배 끊은 금연성공자의 입장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이해는 되고 이해는 하지만 가만히 내버려두거나 담배 피우는것을 칭송하며 칭찬하며

 잘한다 잘한다 그래선 안되는것처럼...비만인들의 비만상태를 위로하며 달콤한말을 해주며

 그들 자신들을 나약하게 만들어선 안된다는 것이다..

 금연장소에서 흡연을 하는 흡연자는 잔소리를 들어야한다..

 똑같이..비만인들의 비만상태도 잔소리를 들어야 하는 일이란거다..

 이것이 진정 그들로 하여금 비만을 탈출하게 만드는 채찍이 되고 당근이 되어 외형적 뿐만아니라

 정신까지 건전하고 건강한 하나의 멋진 인간으로 다시 태어나게 하는 최선의 방법 이라고 생각을 한다..

 이제 그만 위로해주자...이제는 그만 당근을 주자...다 당근 준다고 니까지 당근주면 달리는말은

 멈춘다는것을 명심하자...중심 좀 잡아라..군중심리에 휘둘리지말고...

 니가 진정 그들을 위로하고싶고 용기를 주고 싶다면 손에들고있는 그 당근을 사정없이 땅바닥에

 내팽겨쳐야 할것이다...아니면 니가 묵든지...

 서로 내아들 이라고 우기며 팔을 잡아당기지만 진정한부모는 팔을 놓는다는것을

 상기 시키며 살아갔으면 한다.

 그들 또한 우리이고 우리는 소중하니깐...

 

끝.


[출처] 비만인들의 채찍.|작성자 bgw4261

출처는 blog.naver.com/bgw4261 여기서...


bgw4261 이분을 아시는분은 아시겠지요. 이분에게 글로써 도움 많이 받았습니다.


경험상 소아비만으로 시작해서 열심히 먹고싶은거 처먹고 자고 놀고 하다보니 

순체지방체형 고도비만 90키로 도착, 충격먹고.. 그이후 운동하여 75~6까지 감량, 복근,치골 완성.. 

그런데.. 너무 마른체형같아, 살을 적당히 찌우고 근력운동을 하며 사이즈를 키웁니다. 지금은 90키로 다시 넘었습니다.ㅠㅠ

90키로가 넘었지만, 체형은 다릅니다. 근육형으로요.. 키는 185입니다.


남들이 살찐사람을 보며 게으르다 게으르다 하는데.. 솔직하게 게으른거 맞습니다..

병있는거 아닌이상 살찌는거 보면 자기 먹고싶은거 처먹고 운동안하고 놀고먹고 자고 이러니깐 살찝니다..

다른거 있나요? 환경 무시하고 그냥 처먹으니 살찌는겁니다.

나는 살이찌는 체형이라 물만먹어도 살이찐다.. 이말.. 저는 개인적으로 으르렁 왈왈 으로 판단합니다.

자기몸을 물만 먹어도 살이 찌도록 만든겁니다. 

몸은 정직합니다...


솔직히 위에 퍼온 글처럼 티비에 나와서 다이어트 한답시고 몇키로 뺏다고 울고불고 위로받고 난리나는거

저게 왜 위로받아야 할 일인가요?

자기 먹고싶은거 처먹고 놀고 자고, 그래놓고 살쪄서 생활이 힘들다, 살기가 힘들다..

이건 자기몸에 대한 학대인겁니다. 학대를 했으니 결과가 나온겁니다.. 

쓰바.. 저도 제몸을 이렇게 학대를 했었으니... 인기가 없었구나.. 생각합니다..ㅠㅠ


마무리는.. 정신차리고 운동합시다.

자기몸을 사랑하며 더이상 학대하지 맙시다..

저도 제몸, 상한 위장, 늘어난 뱃살, 처진 가슴살을 보며 제몸에, 제 정신에 진심으로 사과하고

오늘 다시 예전처럼 열심히 운동하러 갑니다.

제몸을 사랑하러 갑니다~


도움되었을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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