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 고양이 페코입니다... 데려온지 두달됐는데
요즘은 제 안부보다 페코의 안부를 묻는분이 더 많습니다... -_-;;
아무튼 요놈은 잘 지내고있습니다. 오늘 3차 예방접종을 맞고 왔긔영..
저는 엄청 큰줄알았는데 의사선생님이 말랐다고 운동좀 적당히 시키랍니다..
아는 누님께서 장난감을 보내줫는데 사족을 못쓰고 놀아서 그런지... 요새 강아지처럼 종종 헥헥대긴 하더만요;;
사료를 적게주는것도 아니고 자율급식인데;;
주인닮아서 그런지 살찌긴 글러먹은듯하네요
으 아무튼 요 애물단지녀석을위해 선물을 하나 사왓습니다.
고양이 정수기 고양이 분수대 라고 불리는것 같은데..
하여간 고양이는 고여있는물보다 흐르는물을 좋아한다고 주워들어서요...
원래는 급수대를 사려고했는데...
동물병원에서 말하길 고양이들은 볼을 핥아마시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해서
한참을 고민하다가 이놈을 집어왔습니다.
제가 이녀석을 사려고 했던 이유가...
페코 밥그릇과 물그릇입니다...
자율급식이라 언제나 구비되었는데... 문제는 저놈의 물... 깨끗해보이시죠??
페코털과 페코 화장실모래가 위에 내려앉아서 엄청 더럽습니다..
그래서 퇴근하자마자 늘 하는일이 페코 화장실청소와 물갈아주기...
어떤날은 도대체 뭘하고 놀았는지 모르겠는데....
물그릇안에 사료나 모래알갱이가 들어가있기도합니다... 아놔
안에는 소형펌프기가 들어있고 중앙부에 흡착시킬수 있습니다
그리고 물이 타고 올라오는곳에는 이렇게 생긴 필터가 있는데
먼지라던가 털같은걸 걸러준다고하네요
이걸 합체시킨뒤 안에 깨끗한 물을넣고 어뎁터를 연결시키면?
요론식으로 물이 뿜어져 나옵니다.
약간의 모터소리와 물이 쪼르르 거리는 소리는 들리는데...
그냥 어항산소공급기 소리 비슷해요
저는 크게 신경쓰이지 않습니다 : )
가습기 효과도 탁월할듯하네요 조타조타!
문제는 이녀석인데...
고양이들은 도대체 상자속에 왜 들어가는걸까...
쪼르르 하는것이 신기한지 와서 한참을 구경하긴 하는데
앞발로 톡톡만져보더니 탈탈털고는 지켜만 봅니다..
아직 목마른것 같진 않으니까... 좀 더 두고봐야죠
여튼간 필터는 하나밖에안들어있는데 따로 살수있답니다.
세척및 일광건조해서 재사용할수 있다고하니 하나 더사서 번갈아가며 써야겠네요
아.... 그나저나 나하나만 마르면 됐지 너까지 말라야겠냐..
아무튼 혼자사는 남자는 고양이를 이렇게 키웁니다...
강하게 방에다 야생맷돼지를 풀어서 사냥해먹으라고 시키고싶지만 아직 어리니까 참아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