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가 없는 지하철에서 손잡이를 잡고 섰는데
제 바로 옆에는 커플이 한명만 앉아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남자가 제 바로 옆에 서있고
여자가 그 남자 앞에 앉아 있는 상황,
한 두 정거장쯤 갔을때,
제 앞에 앉아 있던 아주머니가 내리려고 일어났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제 앞에 있던 사람이 일어났으니까 당연히 제자리라고 생각하고
앉으려고 준비하고 있는데
그 여자가 그자리에 손을 올려놓고 톡톡 치면서 본인 남자친구에게
앉아앉아앉아앉아! (신나서 호들갑떨며)
이러는 것이었습니다. ㅠㅠ
원래 지하철은 그 앞에 서있는 사람이 앉는거 아닌가요?
당연 앉아야 한다고 생각한 내자리 뺏긴 것도 약이 바짝 오르는데
남자친구 옆에 앉히고는
편하지편하지편하지~~~? (꼭 여러번 반복하며) 닭살 떨어대는 여자가 정말
꼴보기 싫더라구요!!!!!!!!! ㅠㅠㅠ
쇼핑 하느라 짐도 무겁고, 몇시간 걸어서 발 아픈데 30분 넘게 서서 오게 된것도 화나고,,
그래서 떠오르는 의문은,
이런 상황이 당연히 서있던 바로 앞자리는 서있던 사람의 자리인지,
아니면 이런 경우는
극장의 팔걸이처럼 먼저 차지하는 사람 자리인지, 궁금합니다.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