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이랍시고...
나름 여유롭게 과제들을 열심히 했었지만...
어느 순간부터 물밀 듯이 오는 과제에.. 할 일에...
스스로를 어쩔 수 없이 괴롭게 만들 수 밖에 없는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데...
문득 이러다가 차이는거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나는 오늘도 힘들게 하루하루 지나가고 있는데...
남자친구는 어디 놀러갔으면 좋겠다... 이왕이면 멀리멀리 드라이브라도 가고 싶다고 한다......
솔직히 지금 내 상황에 그런 일은 매우 사치스러운 일이라는 것도 알지만 나도 그렇다고 말은 했다...
근데 어딜 가겠다고 찾아볼 시간도 없다.....
남자친구마저도 뭔가 날 아니꼽게 보는 것 같아서 맘이 좋지 않다...ㅜ
하긴 여름이고 다음주면 또 기념일인데...
다들 놀러가는데 본인이라고 안가고 싶으랴...
이해해주겠지... 마음은 이해해줄 것이라고 믿어보지만...
이러다가 언젠간 내가 차이는 것 아닐런지 걱정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