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을 보았다
서로에게 하나의 타인이었을 뿐
무채색이었던 우리
단 한마디 인사로부터 밝게 물들어간다
너의
숨결이 시원한 바람이 되어 불어오고
눈빛은 따스한 햇살이 되어 날 감싸며
웃음은 꽃이 되어 피어난다
지나온 자리의 꽃잎들은
추억으로 살포시 내려앉아
밝게 빛난다
사랑이라기엔 편하고
좋아한다기엔 간절한
너는 꽃
가을입니다.
커플분들은 더 말랑말랑하시구
솔로분들은 감성충전하세여 치킨하나 뜯으시면서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