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 상상" ..........................................
자신의 임종을 상상해 보신적 있나요?사업가인 저는 밤11시가 되면 퇴근을 준비 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조용한 거리를 운전하면서 가끔....
저의 임종의 순간을 상상해 봅니다.........
그 순간도
밤 11시 늦은 밤일것 같습니다.
저는 꽤나 성공한 위치에서 70대 후반이나 80 초반 비교적 빠른 임종을 맞이합니다.
괜찮은 병원에 오랫동안 누워 있고 그 옆을 평생을 같이 한 아내가 며칠동안이나
집에 가지 않고 제 옆을 지켜 줍니다.
그날 오전에는 의사가 아내를 부릅니다.
아내는 그날따라 여기 저기에 전화를 걸기 시작합니다.
굳이 나에게 말하지 않아도 그 날의 특별함은 내가 짐작할 수 있겠지요.
초저녁이 되어야 자식들이 하나 둘 도착합니다.
왠지 자식들은 큰 정이 안갈 것 같습니다.
저녁 식사시간이 훨씬 지나 병원 문이 열립니다.
이제서야 들어오는 사람은
회사에서 평생을 같이 한 동료와
지칠때 마다 술잔을 기울여준 늙은 친구 입니다.
이제서야 마음이 놓이겠지요.
어쩌면 오늘 처럼 특별한 날 그 사람들을 못 볼까
조마조마했을지도 모릅니다.
그 친구들과 차례로 손을 잡으니, 살짝 눈물이 맺히고
천천히들 오시게.....
한마디 남기는 순간.....
그때 그 ..... 기억들이 주마등 처럼 지나갑니다.
평소에는 기억을 짜내도 안나던 기억들이
그 날 따라 또렷이 기억이 나겠지요.
아마도....
실패했던 기억들은 추억이 되고....
포기했던 기억들은 후회가 될겁니다......
할까 말까 망설이는 일은 해야 합니다.
그래야 후회가 적고 추억이 많아 집니다.
-s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