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크리스마스 트리 보고싶다고 끄적여놓고
한숨 자다가 아는 동생이랑 그 동생 어머니랑 같이 트리보러 갔다왔습니다..
사실은 동생이랑만 가기로 했던건데
기차역 앞에서 만나기로 해서 티켓뽑으러가는데
갑자기 그 동생 어머니만 나와있는게 아니겠어여?
나: "엇. 안녕하세요; 여긴 어쩐일로...어디가세요?"
어머니: [시무룩한표정으로]"집 나왔다. 맨하탄 갈려고"
나: "무슨 일 있으세요?"
동생 어머니께서 25일이 생신이심.
어머니: "오늘 내 생일인데 애들 아빠도 안챙겨주고 나가서 밥먹자고해도 귀찮대고..
울적해서 나왔어. 넌 어디가니..?"
나: "..저..크리스마스트리보러.......orz 제가 생신 챙겨드릴게요- 같이 맨하탄가요!!"
어머니: "너 친구만나는거 아니야?"
나: "아..-_-..아..아니요..
동생이랑 어머니랑 싸워서 몇주동안 얘기를 안한걸 알고 있어서
이자쉭이 엄마한테 얘기 안하고 나오는건줄알고 쫄고 있었당..-ㅂ-
어머니: "그래~~가자~~^^*"
나: "저..그게..사실..."
사실대로 얘기할라던찰나..
아는동생이 기차표파는 반대쪽에서 짜잔- 하고 나오면서 어머니랑 팔짱을 끼고 씨익- 웃는게 아닌가.
뭥미-_-
알고보니까 둘이 짜고 고스톱친거여씸...ㅡ_ㅡ
비하인드스토리?로는
밥먹다가 동생 아빠되시는분[좀 무뚝뚝하심] 얘기를 했는데
내가 "근데, 무뚝뚝한사람이 한마디 따뜻하게 해주면 그때 기분 진짜 좋지 않아요?"
그랬더니 동생이랑 어머니랑 표정 굳어지며..
동생: 네버-_-..[그런소리한적없어!라는표정과함께]
어머니: 그런말한적이없다..
나:...[대략뻘쭘]
머 이랬다는 허접한 클스마스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