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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깡패에게 폭력을 당했어요.
게시물ID : sisa_6433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지수귀문도
추천 : 14/3
조회수 : 951회
댓글수 : 21개
등록시간 : 2016/01/04 04:54:06


꿈에서 깡패에게 폭력을 당했습니다.

자주가서 놀던 공원이었어요.

여느 때와 같이 친구들과 공원에서 놀고 있는데...

깡패들이 떼로 몰려와서 공원을 부수고 사람들에게 시비걸고 깽판을 쳤습니다.

그런 일이 잦아지자 사람들이 공원을 떠나기 시작했고 깡패 아지트가 되어버렸죠.

그런데 오랜만에 친구와 들른 공원에서 또 깡패가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깡패는 여럿이었고 우리는 친구와 저 둘 뿐이었기 때문에

제가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하려 했습니다. 

그런데 친구가 말리더군요.


- 야, 쟤네가 쪽수로 덤빈다고 우리까지 그러면 어떡하냐? 비겁하잖아. 그럼 우리가 깡패랑 다를게 뭐야?


어이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미 타이밍은 늦어버렸고 깡패는 가까이 다가왔습니다.

깡패들은 칼을 가지고 있었죠. 저는 주변에서 나무몽둥이를 주워들었습니다. 

그러자 친구가 또 말리더군요.


- 야야, 몽둥이 휘두르면 위험하잖아. 너 깡패야? 쟤들이 무기 들었다고 우리까지 그러면 어떡하냐.


그렇게 제 손에서 몽둥이를 뺏어서 버리더군요.

어이가 없었지만 이미 깡패는 우리 앞까지 왔습니다.

저는 맨손으로라도 싸워보려고 했지만 친구가 뒤에서 저를 붙잡더군요.


- 너 폭력 쓰려고 그러지? 폭력은 나쁜 거잖아.


너무 화가 나서 친구에게 화를 냈습니다.


- 야이 씨발 새끼야! 깡패가 우리에게 쓰는 폭력이랑, 우리가 방어하는 거랑 같냐?

그럼 가만히 앉아서 쳐맞고만 있으란 소리냐? 안 싸울꺼면 방해하지나 말던가! 존나 어이없는 새끼네.


모르겠습니다. 친구는 깡패와 한패였던 걸까요?

아무튼 친구가 뒤에서 제 손발을 붙잡고 있는동안 꿈에서 깡패에게 신나게 얻어터졌죠.

아, 이런 답답한 새끼들... 존나 어이없네.


나는 가만히 쳐맞기 싫은데...

친구란 새끼가 뒤에서 손발 붙잡고 있는게 진짜 친구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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