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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말 스포 포함] 얼라이드를 보신 분들께 질문.
게시물ID : movie_643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미소군
추천 : 1
조회수 : 4746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7/01/17 12: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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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라이드를 보고 왔습니다.

 상당히 재밌게 보고 왔는데

 중간에 흐름을 한 번 놓친 것인지

 마리앙 꼬띠아르가 연기한 '마리안'이라는 캐릭터의 설정에 논리적으로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있네요.

 마리안은 맥스(브래드 피트 분)가 독일 대사 암살을 위해 투입된 카사블랑카 지역에 요원으로
 
 맥스와 암살 임무를 위해 위장부부로 지내다가 결국 실제 사랑에 빠져서 결혼을 하고 런던으로 돌아와 결혼을 합니다.

 공습이 벌어지는 런던에서 마리안은 딸 애나를 출산하고 둘의 사랑은 깊어만가는데

 맥스는 호출로 부대에 복귀를 했다가 와이프인 마리안이 독일 스파이라는 정황을 전달받고 그를 확인 후 사살하라는 명령을 받습니다.

 결국 맥스는 마리안이 스파이인 것을 확인하게되지만 죽이지 못하고 도피를 하려다가 실패를 합니다.

 마리안은 맥스와 애니를 위해서 결국 자살을 선택하게 되죠.

 
 마리안의 정체가 카사블랑카 요원으로 독일 대사관에 침투하여 일을 하고 있는 중인데

 마리안이 함께 움직이던 팀은 'V팀'의 지원에서 버려져 전멸을 하고 마리안 혼자 살아남아 침투한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마리안은 팀과 함께 사살이 되었고 닮은 현재의 '마리안'이 대체로 변장을 하여 현지 요원인 것처럼 활동을 하고 있다가

 맥스와 합류하여 체제에 반대하는 독일 대사(히틀러가 축출하고자 했던)를 암살합니다.

 그렇다면 가짜 마리안은 임무 후 맥스를 통해 런던에 잠입을 하려는 임무를 맡은 캐릭터라고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후반부 맥스가 마리안의 정체를 확인하고자 펍에서 피아노 연주를 부탁했을 때 가짜 마리안의 고백에 따르면

 '그녀는 정말 아름다웠어요.' 라며 자신의 가짜임을 밝혔고, 진짜 마리안을 아는 뉘앙스를 풍깁니다.

 '이렇게하면 숨을 수 있을꺼라고 했는데, 결국 들켜버렸어요.' 라며 스파이 활동이 목적이 아닌 전쟁없는 평화로운 삶을 원했던 것을 말하고

 결말에서는 맥스에게 애니를 잘 부탁한다며 자살을 하죠.

 결국 맥스에 대한 사랑도 진실이있고, 런던 침입은 임무가 아니라 자기 의지로 자유를 찾아 온 것이라는거죠.

 이 부분에서 앞의 결론와 뒤의 결론이 논리적으로 부딪히게 되는데 제가 영화 중간에 뭘 놓친건지 도저히 합리적인 결론이 내려지지 않네요 ㅡ.ㅡ;;
 

 영화는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포스터 카피처럼 카사블랑카에서 '그들이 보고 있어요. 키스해주세요'라고 말하는 마리앙 꼬띠아르의 치명적이 매력
 
 마리안 앞에서는 말 수마저 적지만 진정한 사랑을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저버렸던 브래드 피트.

 전쟁과 그 속에서 피어난 사랑. 그리고 스파이였기에 맞이하게된 불행. 1차 세계 대전에서 이중 스파이로 죽은 '마타하리'가 떠오르더군요.

 멜로와 스릴러를 오가며 긴장감으로 스크린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하는 멋진 영화였습니다.

 
 하지만, 저 오류가 해결이 되지 않아서 굉장히 찝찝합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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