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해찬 전 국무총리, 안희정 충남도지사 등 이른바 친노(친노무현) 인사들이 지난 1일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을 찾았다.
이 자리에는 이종걸 원내대표와 전병헌·정청래·유승희 최고위원, 이목희 정책위의장, 김성곤 당 전략공천위원장, 정세균·원혜영 의원 등도 함께 했다. 이들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지를 참배한 뒤 부인인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권 여사는 봉하막걸리와 빈대떡, 인절미, 과일 등으로 노 전 대통령의 차례상을 차려놓고 문 대표 일행을 맞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 여사는 문 대표 등을 향해 "새해엔 좋은 일만 있고, 살면서 어려운 일이 어떻게 없을 수 있겠느냐"며 "힘을 내서 헤쳐나가자. 더불어민주당이 좋은 일이 있길 기도하겠다"고 덕담도 건넸다.
이어 문 대표가 건배사로 '더불어'라고 선창하고, 후창으로 '민주당'을 언급하자 권 여사는 "건배사하기 좋게 이름을 지었다"고 문 대표에 힘을 북돋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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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의원. /자료사진=뉴시스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