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은 버프몬스터가 없(었던)는 관계로
최대 20분까지 라인개입 없이 홀로 살아 남아야 하는 외로운 자리.
때문에 그곳에 오는 챔프들은 하나같이 괴물들이다.
무식한 체력에 절륜한 군중제어기, 화려한 스탯...
라인개입이 쉽지 않은 관계로 단 한번의 킬데스, 혹은 웨이브 손해만으로도
스노우볼이 살벌하게 굴러가는 그 외로운 벌판.
때문에 탑에서의 교전은 그 어디보다 치열하다.
킬딸이...
분명 한방에 죽을거 같던 허접한 적도 다이브 치고 나면 챌린저 빙의한 컨트롤이 나오는 그곳.
탑, 정글 둘이 들어가서 둘다 죽어도 모르는 그 오묘한 세계.
적 탑과 정글의 다이브를 받아내고 더블킬까지 챙기며 개이득을 외치다가도
어느 순간 정글을 호출해 적 타워로 핑을 찍는 나를 발견하게 되는 그 곳.
오늘도 수 없이 쓰러져갈 탑라이너와 정글러들을 기리며...
어찌 탑챔프들은 그리도 다이브에 강하단 말인가..
통한의 탑타워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