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먹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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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쳐돌았나님 감사합니다.
뷰게 만들어지기 전부터 엔터스님의 비누 후기, 소식들을 듣고 두근두근 아... 갖고싶다... 라고 생각했었어요.
엔터스님 비누가 갖고싶어서 사이트에 들어가 이메일도 보내보고, 배대지도 알아봤지만....
이메일은 왜인지 전달되지 않았고 배대지는 복잡하기도 하고 좀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다음 생에는 한국에서 태어나자! 적어도 한국에 친척이라도 있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하면서 월마트(미국홈플러스) 에서 이상한 비누 쓰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월마트 비누의 인위적인 꽃냄새에 코가 삐뚤어질 때 쯤, 뷰게에서 연쇄나눔마를 만났습니다.
연쇄살인마 잭더리퍼보다 무섭다는, 호환마마보다 무섭다는 나눔마!! 니쳐돌았나 님의 나눔글을 읽었습니다.
우리의 사랑스러운 나눔마님 께서는 해외에서 엔터스님 비누를 써보고 싶은 분 없냐고 하시면서
저에게도 맛있는것으로 소문난 스님비누를 사용해볼 기회를 주셨습니다.
기말고사 전날에 배탈이 나 공부를 하나도 못한 여고생이 간절한 마음으로 하늘한테 빌면서 시험 문제를 찍듯이
저도 댓글을 달았습니다.
원래 이런 종류(?)에는 복이 없어서 뭐 안되겠지 하면서 말이죠.
그런데
그런데 말입니다?
나눔에 당첨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잘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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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택배 자체는 오래 전에 왔습니다.
우체국이 5시에 닫아서 아침일찍 학교 빼먹고 택배를 찾으로 갔는데 신분증과 주소를 증명할 무언가를 가져오래요...
근데 하숙집이어서 제가 소유한? 살고있는 집이 아니에요... 그래서 가스비 청구서 이런걸로 증명도 못해요....
평일날 5시까지 집에 못가서 토요일 8시(오늘) 주인 아주머니와 함께, 제 신분증과 아주머니의 주소증명을 들고 우체국을 찾았습니다
후우.... 백인 우체국 직원 아주머니는 신나게 깔깔거리면서 다른 사람하고 일하시면서 수다를 떨고 있더라구요.
주토피아의 나무늘보 같았어요...ㅂㄷㅂㄷ
그렇게 기다리다가 제 순서가 되어서 갔는데.
저희를 딱 보고 정색을 하시더라구요.
왜 그랬는지 이해가 안가요. 인종차별 하는건지.. 딱 웃음기 쫙 뺀 얼굴로
"무슨일로 왔어?" 이러더라구요.
그래서 여차저차 해서 택배를 받고 "여기다가 싸인해" 라고 해서 펜을 집고 싸인하려고 했는데
"노노 너 말고 쟤" 라고 하더라구요....
뭔가 엄청 기분 나빴어요.....
으... 아무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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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비누로 세수를 해보았습니다.
먼저 피부가 부드럽고, 뽀얘졌습니다!!
거의 모든 과일들에게는 AHA라는 각질을 제거해주는 성분이 있는데요.
각질을 제거함=피부가 부드러워짐 입니다!
고기를 재울때 파인애플과 같이 재우면 육질이 부드러워 지는것과 같은 원리로요!
과일의 비타민 c로 톤업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겠네요
그리고 거품도 꽤 나고 당기지도 않았습니다.
분명 색조, 베이스는 씻겨나갔는데 뽀득뽀득 피부가 비명을 지르는게 확실히 덜해요.
순해요!
좋아요!!
그리고 많은 분들이 기대하셨을 맛과 향!!!
두구두구두구
일단 맛 자체는 달아요. 많은 비누가 살짝 달듯이 달아요.
향은 거의 없어요. 인공적인 향료를 쓰지 않기 때문에 잔잔한 과일 향이 나요!
정말 감사합니다!! 잘 쓰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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