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운전자에게 혼나셨다는 분 글을 보니까 갑자기 생각이 나서 끄적여 봅니다. 

 

나라마다 좀 다르긴 하다고 압니다만, 동승자 매너가 있습니다.

 

(틀린거 있으면 지적 부탁요)

운전자가 친구냐 기사냐에 따라 달라지는 데요.

 

1. 운전자가 기사일 경우,

 

뒷자석 양 싸이드 부터 지위가 가장 높은 사람 순으로 앉고 조수석에 가장 지위가 낮은 사람이 앉습니다.

 

이는 (차종에 따라 다르겠지만) 자동차 좌석 위치에 따라 안전성과 편의성이 달라지기 때문이랍니다.

 

뭐 우리나라에서는 조수석 뒷자리를 사장님석이라고 하고 가장 상석으로 분류하는데요.
(요샌 회장님석이죠. 진짜 기사가 모는 차들은 조수석 헤드레스트 자체를 떼고 다닙니다.)

특이하게(?) 일본에서는 운전석 뒷자리가 가장 상석이랍니다.

이는 드라이버의 본능상 도로의 장애물이 있거나 사고의 위험이 있을 경우 자신의 위치에서 사고를 피하기 위해 조작하기 때문에,

운전석 뒷자리가 가장 안전하기 때문이랍니다.

 

또한, 운전석 바로 뒷자리는 룸미러로 확인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privacy가 가장 보장되는 자리라네요.

(그래서 일본에서 온 친구 녀석은 택시 타면 꼭 지가 제일 안쪽에 들어 가서 앉습니다, 사실 내가 형이라규규규)

 

그리고 또 재미 있는 건, 택시에서 내릴 때 운전석 뒷자리 손님이 제일 마지막에 내리게 되는데,

마지막에 내리는 사람이 돈을 내는 사람이기 때문이라네요. ㅋㅋ

2. 운전자가 친구일 경우에는

운전자와 가장 가까운 사람이 조수석에 앉고 나머지는 뒤에 않습니다.

뒤에 앉는 사람들은 지위에 따라 양 싸이드 부터 채워 앉는 답니다.

 

이 때는 친분 있는 사람이 옆에 앉는 게 당연하겠죠, 뒤에 앉는 다면, 위아래의 사이가 되기도 하고, 이상하죠.

그래서, 나를 태워다 준다는 고마움(영어로는 respect로 되어 있었던것 같은데)의 표시로 조수석에 앉는 것이랍니다.

 

그리고, 조수석에 앉는 분들.... 좀 자지 마요,

장거리 출장이라도 갈 때면 숙면 취하는 사람들 있는데, 운전자도 졸립니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