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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이 얼마나 작은 돈인지 한번 따져 봅시다.
게시물ID : sisa_64188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노량노량
추천 : 12
조회수 : 712회
댓글수 : 61개
등록시간 : 2015/12/31 13:4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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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퍼가고 싶으신 분들은 마음껏 퍼가십시오.
출처만 명확히 남겨주십시오.

엔화와 원화를 1 : 10으로 가정하고 계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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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엔.
100억.

큰 돈입니다.

개인이 볼때 정말 어마어마한 돈입니다.

하지만 이번에 나온 "100억"은 개인의 "100억"이 아니지요.

나라와 나라와의 협상에서 나온 돈이란 말입니다.

즉, 스케일을 나라단위로 잡아야 하는 돈이란 말입니다.





물론 위안부 문제는 돈으로 해결할 수 없고, 해결하려 해서도 안됩니다.

하지만 정부는 이번 협상에서 거지새끼마냥 돈 받고 끝내는 그림을 그렸어요.

자, 그럼 그 돈이라도 충분한가, 아니 대체 얼마나 받는 것이길래

다시는 일개 국가가 입도 뻥긋 못하게 하는 협상을 타결해놓고 자축을 하고 앉았느냐....

숱한 국민들의 기본권을 무참히 짓밟고 수십년 동안 제대로 논의하지 못하였으니


최소한, 정말 최소한 1년치 살림과는 비교해 봐야잖겠느냐....

해서, 나라 예산과 비교해봤습니다.

안봐도 비디오지만, 보니깐 더 태가 나고 화가 나네요.


예산1 일본v대한민국.jpg

일본과 대한민국의 2015년 1년 예산입니다.

일본의 2015년 예산은 96.3조엔이었습니다.

100엔당 1000원이라 계산하였을때, 963조원입니다. 억으로 따지면 9630000억원입니다. 100억원이 96300번입니다.

초당 100억씩 벌어들일 때, 하루 2시간 45분이 걸립니다.

대한민국의 2015년 예산은 376조원이었습니다. 억으로 따지면 3760000억원입니다. 100억원이 37600번입니다.

초당 100억씩 벌어들일 때, 10시간 26분 40초가 걸립니다.

하루에 100억씩 벌어들일 때, 103년 하고도 5일이 더 걸립니다.

100억이라는 돈 앞에서는 "우와, 진짜 큰 돈이다."라는 생각이 들지만,

백조, 천조 단위로 가니까 돈이 돈 같지가 않죠?

이게 국가의 스케일이라는 겁니다.



여기서 바로 100억과 비교하면 너무 멀어서 감이 잘 안 잡힐겁니다.


예산2 대한민국v경기도.jpg

자, 대한민국 1년 예산과 경기도의 1년 예산입니다.

이전 그래프에서 일본 예산에 비해 초라해보였던 대한민국의 1년 예산이 크고 아름다워졌습니다.

경기도의 2015년 1년 예산은 43조 9026억원이었습니다. 억으로 따지면 439026억원입니다. 100억원이 약 4390번 들어갑니다.

경기도의 예산이 초라해보인다구요?



일개 서민이 평생 현금으로 만져보기 힘든 돈으로 자주 일컫는 10억.

그 10억의 10배인 100억.

초당 100억씩 벌어들인다 했을 때, 1시간 하고도 13분을 벌어야 합니다. 그리고도 10억을 더 벌어야 하는 돈이 경기도의 2015년 1년 예산이었습니다.

이게 일개 국가의 스케일도 아니고, 그 국가에 속한 일개 지방의 스케일입니다.



최초의 그래프에 비해 많이 작아졌지만 아직도 100억과 비교하기는 많이 힘들죠.



예산3 경기도.jpg

2015년 수원시의 1년 예산은 2조 368억원이었습니다. 억으로 따지면 20368억원입니다. 100억원이 약 203번 들어갑니다.

참고로 우리는 4년동안 한 번도 안 놓친다면 208번의 개콘 엔딩송을 들을 수 있습니다.

2015년 성남시의 1년 예산은 2조 3552억원이었습니다. 억으로 따지면 23552억원입니다. 100억원이 약 235번 들어갑니다.

2016년을 맞아, 1월 1일부터 하루에 100억원씩 벌어들인다면, 8월 22일까지 한푼도 쓰지 않고 벌어야 만져볼 수 있는 돈입니다.

2015년 연천군의 1년 예산은 3294억원입니다. 100억원이 약 33번 들어갑니다.

하루에 100억씩 한달을 벌어도 채울 수 없는 돈입니다.




저는 처음부터 계속 "이 돈이 이만큼이나 큰 돈이다."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왜일까요?

도시의 스케일, 국가의 스케일은 이 정도라는 것을 알려드리려는 것입니다.

생각보다 훨씬 더 큽니다.

어마어마합니다.

바로 위의 그래프에서 바닥에 깔려 있는 연천군에 주목해주시구요,


예산4 연천군v100억.jpg

그 연천군과 100억과의 비교입니다.

지금까지의 그래프를 정리해보면


일본의 1년예산보다 2.5배가량 작은 대한민국의 예산.

대한민국의 전체 예산에 비해 9배 가량 작은 경기도의 예산.

경기도의 전체 예산에 비해 8배 가량 작은 연천군의 예산.

이 연천군의 예산에 비교해봐도 100억은 정말 작은 돈입니다.



국가의 중대사를 논하기에는 정말 티끌같은 돈입니다.
이런 티끌같은 돈으로 국가적인 모멸감을, 수치심을 팔아넘기다니요?
피해자 할머님들이 두 눈 멀쩡히 뜨고 살아계신데, 이런 티끌같은 돈에 홀랑 팔아 넘겨요?

돈으로 안되는건 둘째치고, 그 돈이라는게 액수가 이게 뭡니까?

예산5 전체.jpg


이게 뭡니까?

대한민국의 국격은
저런 티끌이었습니까?
국격을 돈에 팔아 넘긴 것도 우스운데, 그 돈이라는게
꼴랑 저거요??





애초에 돈으로 팔아 넘겨서도 안되는 것이었습니다.

아베는 이 협상 당일, 자신의 부인을 통해 간접적으로 야스쿠니 신사에 다녀왔습니다.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51228_0010502824&cID=10101&pID=10100

저 돈 받고 떨어지고, 다신 왈가왈부 말래요.
http://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001&aid=0008082102&date=20151229&type=1&rankingSeq=1&rankingSectionId=100

근데 저 돈 마저도 국가차원에서 주는게 아니래요.
http://news1.kr/articles/?2528347


박근혜 정부 뭐합니까? 등신이세요?

왜 외교한답시고 호구짓을 하세요.



돈이 중요한게 아니라고 지난 세월 숱하게 강조해 놓고선,

돈으로 팔아넘기는 것도 모자라서

이런 티끌같은 돈에 희희낙락하고 앉았으니



국민들이 열이 받습니까, 안 받습니까?

출처 경기도 예산 참고
http://ggfi.kr/xe/board_financial_binder/458

대한민국 예산 참고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40917_0013174757&cID=10401&pID=10400

일본 예산 참고
http://www.mofa.go.kr/webmodule/htsboard/template/read/korboardread.jsp?typeID=24&boardid=11659&tableName=TYPE_KORBOARD&seqno=1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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