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로 섹시한 빵이 터졌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거 아님.
카페에 등산복을 입은 40~50대 되어보이시는 아저씨 3분, 아줌마 3분이 들어오심.
가방하고 등산복하고 입고 들어오는 모습이 마치 야생곰들이 인간계로 온 듯한 느낌이 들었음ㅋㅋㅋ
인간계 접수할 기세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끌벅적하게 이야기하면서 다른 손님들 시선 주목시키시더니
흔한 아이스 아메를 3잔 시키시더니 2분씩 나눠드심.
뭐 흔한 등산모임인가? 싶었음. -_-
카페에서 계속 시끄럽게 웃으면서 이야기를 하길래-
힐끗 힐끗 다른 분들도 쳐다보긴 했지만
뭐 여기까지는 괜찮았음.
문제는 지금부터였음.!!!
갑자기 아메 잔을 들더니 술잔을 부딪치며 차차차... 가 아니라
위하여~ 라고 말 하면서 건배를 하려고 했음.
아저씨 A : "위하여~"
아줌마 B : "잠깐, 뭘 위하여 할까요?"
다들 무엇을 위하여 건배를 할지 잠시 망설임.
그 때 갑툭튀 아줌마 한명-
갑툭튀 아줌마 : 성공과 행복을 위하여 어때요?
일동 : 아 그거 좋다.
아저씨 A : 성공과 행복을~~~ 위하여!
일동 : 위하여!
그런데 갑툭튀 아줌마가 한 숟가락 더 얹는데....
갑툭튀 아줌마 : 성행위를 위하여!(큰소리로,진지함)
성행위를 위하여...
성행위를 위하여...
성행위를 위하여...
진심 카페안에 이런식으로 한참을 메아리 쳤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성행위를 위하여라니...
카페 손님들은 모두 그 등산객들을 쳐다보며 갓 딴 콜라마냥 푸쉭 하고 터짐.
그 옆자리에는 젊은 남녀가 앉아 있었음.
남자가 계속 여자에게 이야기를 걸고,
여자는 왠지 단답형으로 이야기를 하고
남자는 계속 여자를 살피면서 이야기를 하려고 머리를 굴리고
여자는 계속 음료수 잔만 쳐다보면서 앉아있던 남녀임.
대화의 진전이 별로 없어서 안타까워 보였슴.
등산 아저씨 아줌마들의 건배가 끝나자,
얌전하게 있던 여자의 얼굴이 정말로 귀까지 새빨게지더니
으헣흐허흐흫흫~~ 하면서 남자 눈치보다가 흐느꼈음.
그걸 계기로 그 남녀 분위기가 갑자기 급 진전됨.
얌전하던 여자가 마치 방언터지듯, 계속 이야기 하기 시작해서
핑크빛 기류가 형성되기 시작함.
길게 쓰긴 썼는데 마무리 어떡해야하지....?
세줄 요약.
1. 카페에 남3여3 등산객 일행 등장.
2. 아이스 아메로 "성행위를 위해여!" 하고 건배
3. 커플이 잘됨.
하, 기승전커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