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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후보가 대통령 후보에서 사퇴한 이유
게시물ID : sisa_6410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운명처럼사라진
추천 : 0/5
조회수 : 1319회
댓글수 : 16개
등록시간 : 2015/12/29 23:5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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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로 사퇴하지 않고 갔다면 투표 용지에 문재인과 안철수 두사람 이름이 찍히기 직전이었기 때문입니다. 

문재인 지지자들은 안철수가 지지율이 떨어져서 그 압박으로 사퇴했다고 합니다.


야당내 지지율로 보면 문재인 후보가 약간 앞섰던 상황은 맞습니다. 

하지만 

박근혜 상대로는 안철수 앞서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바로 중도층의 영향 때문이데요.




위와 같은 미묘한 차이가 결국 승부를 갈랐습니다.

여론조사도 아슬아슬하지만 선거 결과도 아슬아슬하게 갈렸습니다.

졌으면 진겁니다..





1. 3자구도



2.박근혜 안철수 / 박근혜 문재인 양자대결



3.역선택 방지를 위해 박근혜 지지자 제외한 단일후보


이처럼 안철수는 단일화 막판으로 갈수록 확실한 정당구조가 없어 문재인의 조직력에 밀리는 현상이 나왔습니다. 

특히나 문재인 진영에서 안철수 양보론을 흘리면서 단일화에 대한 신뢰가 서로 무너지고 맙니다. 

안철수와 문재인 진영의 치열한 다툼이 있었고 이때부터 양측의 감정의 골이 깊어지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가장 결정적인 계기가 된 것은.

문재인의 자신은 사퇴할수 없다는 인터뷰가 가장 문제가 됐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당시 한겨레 기사에서는 문재인 자신은 절대 후보직을 사퇴할수 없다고 못박고 있습니다.

투표용지에 2명의 이름이 나오더라도 가겠다는 것이었죠.

이에 안철수는 더이상의 후보직 단일화에 의미가 없다고 보고 김영삼, 김대중의 과오를 되돌리지 않기 위해 

후보직을 사퇴하게 됩니다.











위 분석을 보면 

안철수의 지지자들이 분산되면서 일부가 보수표로 이동했고 

이를 흡수하지 못했던 문재인은 결국 패하고 맙니다.


누구 주장이 옳고 그른지는 역사가 판단할 것이며 

당사자들이 가장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제가 한가지 눈여겨 보는 것은 문재인 대표는 당시 단일화 상황에서 

안철수 전 후보와 지지자들에게 미안함을 표했다는 것입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가 23일 트위터를 통해 “안 후보와 지지자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앞서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는 23일 공평동 선거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제 단일 후보는 문재인 후보”라며 “제가 후보직을 내려놓겠다”라고 대선 후보직 사퇴를 전격 발표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의 단일화 룰 협상 결렬에 대해 “더이상 단일화 방식을 놓고 대립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후보는 “문 후보와 의견을 좁히지 못했다,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단일화 방식을 놓고 대립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 아니다. 국민에게 더 많은 상처 드릴뿐”이라며 “차마 그렇게 할 수는 없었다, 문 후보와 저는 누군가와 양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양측 후보는 안 후보의 제안으로 ‘특사 담판’을 진행했다. 이날 12시부터 계속된 특사 담판에선 ‘양자 가상대결+적합도’와 ‘칵테일안’(양자 가상대결+적합도+지지도), ‘양자 가상대결+지지도’ 등의 3개안을 놓고 막판 조율을 시도했으나 결국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날 협상 테이블에 새로 오른 ‘칵테일’안은 가상대결과 적합도 조사, 지지도 조사 등 세개의 방식을 각각 다른 여론기관에 나눠 맡긴 뒤 승패로 승부를 가리자는 것이다. 각각을 합산해서 비율을 따지는 것이 아니라 두 개의 여론조사에서 높은 지지를 받은 쪽이 승자가 되는 구조다. 축구 처럼 ‘2승 1패’를 얻는 쪽이 이기는 것이다.

칵테일 조사는 안 후보측이 요구하는 박근혜 후보와의 양자대결, 문 후보측이 주장하는 적합도 조사, 문-안 후보간 우열을 가리기 힘든 지지도 조사 등 모든 방안이 담겨 있다. 때문에 어느 측면에선 문 후보와 안 후보 모두 손해볼 것이 없어 안 후보측이 이같은 방안을 받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었다.

하지만 안 후보의 사퇴 선언으로 이 모든 방식은 물거품이 됐고, 18대 대선은 이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의 2파전이 됐다. 



아쉽습니다.




다음은 안철수의 인터뷰 입니다.

안철수는 서울시장직 양보, 대통령직 양보, 신당창당 중지 후 합당선언 양보를 했다. “정치하면서 가장 속이 상했던 때가 언제였느냐?”는 한 기자의 질문에 안철수는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대통령 후보를 양보한 것이 인생에서 한 가장 어려운 결단이었다. 우유부단하거나, 배짱이 없고, 소심한 사람이라면 내리기 어려운 결단이었다. 후보직을 양보한 후에 문재인 참모들이 제발 언론에 나서지 말고, 선거운동도 말고 조용히 있어 달라고 부탁을 했다. 그래서 그렇게 했다. 그런데 박근혜 지지율이 계속 올라가자 선거운동을 도와 달라고 했다. 그래서 선거운동을 해줬는데, 마치 선거운동을 하기 싫어서 선거운동을 하지 않았던 것처럼 이제 와서 매도를 하는 점이 가장 속이 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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