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없이 말해도 못알아먹는데 내가 어떻게 해줘야되는건데... 니 눈이되주는것만으론 부족했어? 내가 너한테 부족해서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일하는 날 버려두고 우리 보금자리에서 처음보는 새끼랑 뒹굴만큼? 그것마저 용서하고 내 표정하나 못보는 너에게 울면서 내 진심을 쏟아내도.. 그걸론 부족했어? 잘하겠다며 비는 널 차마 못보겠어서 가슴이 찢어지는걸 겨우 붙잡고 믿어볼거라는 그 말 한마디로 부족했어? 내가 더이상 뭘 어떡해야되... 친한 지인들은 너랑 헤어지는게 옳다고 이야기하는데 바뀔거라고 안그럴거라고... 내가 어떻게 해야되는데........... 너무하잖아... 뭘 잘해준지 모르겠다구? 손과발, 눈까지 되주는 내가 뭘 잘해주는지 모르겠다구? 난...자원봉사자가 아니야 니 애인이야...같이 사는 사람이고 인연이야... 내가 소리못내고 울어도 모르는 니가 미운게아냐 날 소리조차 못내고 울게 만드는 니가 미운거야 왜...이렇게 힘들게 하는걸까 니네 엄마한테 뺨맞아도 참았어 니가 바람핀거 계속 참았어 내 얼굴에 유리파편 박히게한거...참았어 도대체 내가 뭘 어떻게..얼마나..버티라는거야... 그만하자고해도 제발 잡지마.. 이제 지쳐..너란 사람한테 지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