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과 한국노총에 이어 '제3의 노총'을 표방하며 지난 9월 출범한 전국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김병식, 아래 전국노총)이 극우 성향의 단체와 상호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이상한 행보를 이어가는 가운데 28일에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를 향해 "북한 같으면 총살감"이라는 발언을 해 논란이다. 전국노총은 그동안 '교과서 국정화 촉구' '노동개혁 조속 입법' 등을 요구하며 반노동자적 행보를 이어간다는 평을 들어왔다.
▲ 전국노총이 지난 28일 오후 2시 국회정론관에서 노동개혁 입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전국노총 김기봉 노동연구원장(왼쪽에서 3번째)는 이날 "북한 같으면 문재인 대표는 총살감"이라고 발언해 논란이 일고 잇다.
ⓒ 전국노총
노총 표방하면서도 노동개혁 입법 촉구... "노동조합 맞나?"
전국노총은 지난 28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노총 등 노동계로부터 '노동개악'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는 정부 노동개혁의 빠른 입법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