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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유머 - 공교육의 한 가지 대안
게시물ID : it_64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토메틱시티
추천 : 1
조회수 : 105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6/23 10: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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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나랏말싸미 듕귁에달아 문짜와로 서로 사맛디 아니할세(...)

제뜻을 시러 펴디 못할노미 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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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인공지능(AI) 커리큘럼이 유튜브에 공개되어 있지만, 한국과 미국의 교육 체계 간에는 영어는 말할 것도 없고, 수학 체계도 다르다보니, 한국에서 교육받은 사람들에게는 접근하기에 무척 높은 장벽이 있습니다. 

비단 AI 커리큘럼뿐 아니라, Yale, Berkeley 등이 공개한 다양한 강좌들을 활용할 수 있는 학습 능력을 제공하는 것을 1차 목표로, 영어와 수학을 통합한 영수학(E-Math)를 오는 8월 15일 정식으로 런칭합니다. 플랫폼은 MIT, Harvard 등 세계적 수준의 대학들이 공용 온라인 캠퍼스로 활용하고 있는edx.org입니다. MIT와 Harvard가 공동 개발한 MOOC 플랫폼인 edX(education eXtension)는 종래의 온라인 대학이 제공하는 기능 대부분을 포괄합니다. 

수준 별로 총 12 과목으로 구성하였으며, 각 과목의 학습 기간은 1년, 학습 시간은 300시간이고, 각 과목의 샘플 강의는 텀블벅과 유튜브에 공개하고 있습니다(주피터 ). 학습 목표는 AI Technician을 포함하는 공학도가 갖춰야 할 수학적 소양을 기르는 것입니다. 목표가 다르니까, 학습 방향 역시 학교나 학원의 그것과 많이 다릅니다. 

교육철학 역시 학교와는 다릅니다. MIT 대학의 OLPC 프로젝트가 지향하는 '(1) 배우는 법을 배우고(Learn learning)', '(2) 더불어 배우는(Learn together)' 것을 지향하므로, 학습자의 학습 목표가 수능인 경우, 이 시스템은 학교/학원 시스템에 비해 상대적으로 효용이 낮습니다. 

초등 3~4년은 숫자를 통해 논리학을 학습합니다. 교재는 미국 초등교육협회가 발간한 '초등교사를 위한 수학'에서 발췌하여 진행하며, 동시에, 명사 형용사 등 품사 개념을 익힙니다.
초등 3학년 - 숫자의 논리 1
초등 4학년 - 숫자의 논리 2

초등 5~6학년은 영문 해석 능력을 기르는데 초점을 둡니다.
초등 5학년 - Algebra 기초와 영문 해석(스스로 깨우치는 영문법)
초등 6학년 - Algebra 기초와 영문 해석(문법 위주)

이후로는 미국 공립교육협회의 공식 수학 교재 중 웹에 공개한 서적으로 수업을 진행합니다. 
중학 1학년 - Algebra 1  
중학 2학년 - Algebra 2 
중학 3학년 - Geometry, Trigonometry, 

고교 1학년 - Calculus(미적분 등)
고교 2학년 - Calculus(정적분과 부정적분 개념 등)
고교 3학년 - Calculus(이과 고급수학 수준)

대학 1학년 - 수학적 철학
대학 2학년 - 수학적 철학

E-Math의 시장 규모는 학령 인구(10세~22세)의 10% 전후로 예상합니다(60~70만 명). edX와 Youtube로 강의 및 학습 서비스를 제공할 경우, 1인당 영수학 교육비 부담을 500원/월 전후로 줄일 수 있습니다(50만 명 수강을 기준). 성공적으로 런칭할 경우, 공교육의 획일성 문제와 사교육의 불평등 문제를 해결할 한 가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이 시스템은 아래와 같은 장점이 있습니다. 

edX의 모듈 중 하나로, 제가 작성한 AI 모듈은 학습자와 더불어 학습합니다. 즉, 학습자는 영어 수학을, 머신은 학습자를 학습합니다. 따라서, 일정한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기간을 거친 뒤(대략 5년),  MOOC(무크 - 대규모 온라인 스쿨)는,

1. 성적 대신에 학습자가 목표하는 직업을 성취할 가능성을 정기적으로 계산하여, 확률로 표현합니다(가령, 의사가 되려는 학생이라면, 10년 뒤에 의사가 될 확률이 70%, 11년 뒤에 그러할 확률이 76% 등입니다.)

2. 학습자가 미래에 어떤 질문을 할 지 예측하고, 그에 맞게 개인별로 커스터마이징된 커리큘럼을 구성합니다. 질문하기 전에 가르쳐 주는 거죠. 

3. 학생 개인 별로 하나의 TA(Teaching Assistant)가 할당되는데, 시리(Siri) 비슷한 겁니다. 

뭔가 대단한 AI 시스템같지만, 실은 기본적인 AI 알고리즘으로 충분합니다(알파고의 1/100 수준).

전술했지만, 이 시스템이 모두에게 적합하지는 않으며, 단지 10% 전후의 인구에게 기존 학교/학원보다 효용이 높은 학습 도구일 것으로 기대합니다. 영수학을 시작으로, 향후 다른 과목이나, 대학 전공으로 확대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좋은 글을 베스트로 보낼 분, 누굼미꽈아아아~~~~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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