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13년....참 다사다난 하고 비참하기까지한 한해네요.....
제가 소개해드릴 곡은 앤(Ann)의 무기력대폭발입니다.
앤은 96년에 결성됐고 요 앨범이 98년에 나왔으니
인디 1세대 정도 되는 밴드이구요....부산 갈매기공화국에 선봉장격이던 밴드입니다.
앨범 나오자마자 홍대 레코드점에서 테이프로 샀던게 기억나네요..ㅎㅎ
그 당시에도 공감이 많이 되던 곡인데.....30을 넘긴 지금도 공감이네요..ㅜㅜ
공감하시는 분들이 많을 거 같아서 올려봅니다.
뭐래도 됐어 그냥 그대론데 그저 많이 쳐먹기만 할 뿐인데
뭘해도 관심은 없어.단지 걱정하는 건 오늘 담배 값.
그렇게 바래도 관심을 가져도 오늘도 계속되는 지랄같은 일들 뿐
머리를 박고 귀를 틀어막고 신문을 쓰레기 통에 쳐 박아 버리지
*힘없이 난 그저 웃을 수 밖에 달리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없어
그저 있는대로 그렇게 내버려둬
난 돈이 없어 빌어먹고 살지 매일 소주만 쳐마셔댈 뿐이지
오늘 신문을 가득 메운건 여전히 나와는 관계없는 일들 뿐
어떻게 해야만 옳고 무엇만 해야하지?
모든게 나와는 관계가 없는 것 뿐인데
아주 엿같아 미쳐버릴 것 같아 오늘도 여전히 불만만 털어놓지
*힘없이 난 그저 웃을 수 밖에 달리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없어
그저 있는대로 그렇게 내버려둬
사람들은 내가 가진것보다 많은 걸 바라고
기껏 몇 푼을 벌어도 쓸데는 왜 그렇게 많은걸까?
나도 다를건 없이 사람들에게 많은걸 바라지만
이것 저것 많은 걸 생각하다보면 폭발해 버릴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