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률 높고 안전성 미흡하고 사후대처 어이없고...
뭐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부분이니 과장된 부분 없지않겠지만, 심각한 문제는 문제인거죠.
그런데 말이죠. 열받는게 이걸 왜 국밥집 손님탓으로 매도하는지 그 이유를 모르겠네요 진짜?
자꾸 국밥집 매상 올려주니까 국밥집이 바뀌질 않는 다는 논리인거 같은데.. 진심 어이가 없네요.
동네 토박이 식당들은 텃세부리면서 다른 식당 들어오기도 힘들게 하고
그마나 있는 식당들은 죄다 담합하고 알고보면 똑같은 프렌차이즈 업체에다가
새로 들어와서 장사하는 식당들은 식자재까지 들여와야하니 단가 경쟁 안맞고...
동네이장은 국밥집 친척인지 국밥집 찬양일색에 순진한 어르신들은 그말에 혹하니 국밥집 단골되고
그래도 뭘 좀 아는 동네사람들도 주머니 사정 안좋으니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그 엿같은
국밥 쳐먹으면서 혹시라도 탈날까봐 소화제 챙겨먹는 상황자체는 개나줘버리고
니들 자꾸 국밥 쳐먹을래? 이딴 소리만 하고있음?
국밥먹고싶어서 먹는 사람이 많을까요? 먹기싫지만 어쩔수 없이 먹는 사람이 많을까요?
뭐 좋습니다. 소비자의 권리는 소비자가 지켜야죠????
근데 말이죠 한국에서의 자동차시장은 솔직히 말해서 독과점입니다.
이런상황에서 불매운동 이딴걸로 원초적인 문제해결 절대 안된다는겁니다. 아시겠습니까?
온국민이 연봉 1~2억이나 자산 몇억이상씩 굴린다면야 가능할수있겠죠?
하지만 90%이상은 그런 여건이 안되는 상황에서 불매운동? 그건 권리를 지키기위한 또다른 불합리를 받아들이라는 말입니다.
애초에 잘못된 자동차시장구조나 정부의 안일하고 친기업적인 반응은 제쳐두고 가장 피해를 보고있는
소비자들, 니들이 우매하니 이상황이 변하지 않는다고 말한다면 순서가 바뀌었다는거죠.
소비자가 소비자 나름대로 구매의사를 어필할수있게끔 시장구조가 바뀌는게 우선이고,
그후에 소비자가 선택할수있는 권리를 갖고나서야 국밥쳐먹은 사람들 바보소리 해야하는게 맞지않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