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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이 굉장히 걱정됩니다.
게시물ID : sisa_6393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콩국수
추천 : 29
조회수 : 1583회
댓글수 : 78개
등록시간 : 2015/12/27 12:49:35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현재 여러 이념이 섞여있는 새정연에서 정의당과 진보의 아젠다를 다 가져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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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온라인 입당 시스템! 당내 반발이 상당했으면서도 최민희 국회의원이 발의한 법과 문용식 위원장이 주도해서 만든 시스템.  엄청난 혁신이죠? 한국 최초 입니다. 게다가 전해라~ 하는 유행어와 입당 열풍으로 10만명이 코 앞 입니다.  사실 이런 시스템은 진보정당에서 먼저 했어야했는데 뭔가 새롭다? 뭔가 달라지네? 라는 앞서나간다는 느낌을 새정연이 선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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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정찬모 전 울산시의회 교육위원, 문재인 대표 1호 영입인사 입니다. 새정연에서 다소 부족했던 교육 정책을 보강해주십사하셔서 모셔왔습니다. 사실 정찬모님은 예전의 통합진보당이나 민주노동당에 혹은 당장 정의당에 계셔도 이상하지 않을 파격적이며 진보적인 인사입니다. 또한 대표가 의전 없이 진솔하게 직접 운전하며 시골길을 지나 당 대표가 찾아와서 말을 나누는데 정찬모님 입장에서는 상식을 파괴하는 진심어린 영입 행보에 수락할만 합니다. 이 뜻은, 새정연의 스펙트럼이 보수, 진보는 물론 자유주의, 사회주의같은 여러 성향의 각계 각층의 인사를 아우른다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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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그러다가 오늘! 보수중의 진짜 보수라는 표창원 교수님까지 영입했습니다. 사실 정찬모님과 표창원 교수님은 어떻게 보면  정치적인 선택이 왔을 때 극과 극으로 간격이 벌어질 수도 있는 분들이에요. 진짜 보수와 진짜 진보가 뭔가 어이없게(?) 하나의 당에 있는겁니다. 이 뜻은 이념과 성향이 다르다러다도 상식있는 사회를 만들자, 흔들리는 대한민국을 구하자, 민주주의를 지켜내자 같은 서로 뜻은 다르지만 문재인 대표를 중심으로 뭉친다는거에요. 여러 사람들을 아우르는 폭넓은 포용력은 앞으로 총선에서 엄청난 파괴력이 발휘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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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째, 정책정당으로서의 모습을 새정연이 가져가고 있습니다. 정책을 돈으로 구입하겠다! 라는 슬로건으로 새정연이 꽤 괜찮은 정당을 많이 확보했어요. 멀리갈 것도 없이, 이재명 시장님과 박원순 시장님이 복지정책은 끝내주게 잘 도입하고 계시죠?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정의당이 관심이 많은 보건의료계조차 새정연이 한발 빠르게 전국직능대표자회를 발족해서 31개 단체를 아우르고 정책에 반영하고 계시죠? 신문 뉴스에 주목받지 않아도 꾸준히 묵묵히 탱크처럼 나아가는 행보가 거침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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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째, 김광진 보좌관 출신의 국방비리를 만천하에 까발렸던 강동기 고양미래전략연구소장의 경기도 고양시 덕양(을) 출마로 젊은 정치인들이 앞으로 꾸준히 나올 것 같다라는 높은 기대감을 줍니다. 나이가 무려 37세 입니다! 매번 총선때만 되면 김한길 패거리나 각 계파끼리 공천 다툼하느라 한세월하고 그놈이 그놈이다 같은 낡은 정당 이미지를 주었던게 사실 입니다. 19대 총선만해도 한명숙 대표 흔들고 패고 지지고 볶고 난리도 아니었었죠. 그런 분탕질 덕분에 이길 곳도 졌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공천 다툼 없이 젊은 정치인을 발빠르게 알리고 홍보하고 있어요. 기존의 정의당이 가지고 있던 이미지를 가져왔습니다.

위와 같은 다섯가지 이유로 매번 총선 때마다 인물 인지도가 높았던 새정연에게 지역구를 투표하고, 비례대표는 정의당 혹은 진보정당에게 투표하던 관습이 내년의 20대 총선에서는 깨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당장 주위를 살펴봐도 정의당에 입당하셔야할 진보적인 성향을 지닌 분들이 새정연에 입당하는 사례가 한두개가 아닙니다. 이렇게 되면 내년 20대 총선에서 지역구도 새정연, 비례대표도 새정연에게 몰표를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어쩌면 안철수당과 새정연 사이에 낑겨 당장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부터 구해야한다는 슬로건아래 정의당이 고사될 수도 있어요.

아무튼 밥먹으러 가기전에 새정연 당원으로 좋은 일이긴 하지만 정의당도 함께 갔으면 좋은데, 요즘 이슈는 물론 젊다, 새롭다, 강하다, 재밌다! 이런 느낌을 전부 가져오고 있어서 다소 걱정스러운 마음에 글을 적었습니다. 정의당 당원님들도 댓글로 의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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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과 새정연, 서로 끝까지 연대하며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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