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곧 개다...
이 말은 어떤 철학자가 했나요?
인지론? 존재론적 관점에서의 철학적 결론인가요?
재밌네요...ㅎㅎ
애초에 어느 댓글에 썼지만...
철게에 보면 대부분...
무엇은 왜 무엇일까요? 라는 식의 타인의 의견을 물어보는 글만 보이고...
훈이 아빠님을 제외하면 자신의 생각을 당당히 드러내려 하지 않는 분위기 였습니다.
동아시아적 특성이 권위에 잘 복종하고, 자기생각 최대한 숨기려고 하는 특성있고...그래서 자기 생각 가지고 있어도 학교에서 잘 발표안하고는 하죠...
나아가서는 비리에 침묵하고, 같은편을 지지하고...뭐 인간적 특성이기도 하지만, 동아시아 문화권에서 도드라지는 특성이기도 하죠...
그런 것 때문인가?
자기의 가치관이 비록 불완전 할지라도 자신있게 말해라...
그것 자체가 철학적 행위라는 의미로 모두가 철학하는 것이라는 글을 썼던 겁니다.
비판에 민감하면 자기 생각 말 못합니다.
위대한 철학자야말로 시대의 흐름을 꿰뚫고 먼저 기존의 낡은 관습을 타파하는데 앞장서거나...
온갖 권위로 개인의 사상을 억제하려해도 자신의 생각을 당당하게 밝히는데서 시작합니다.
비판에 민감하고, 반박에 화를 내는건...기본적인 소양부족이죠...
철학을 했다면...이미 수많은 토론...특히나 날카로운 토론에 익숙할텐데 말이죠...
반증가능하도록 논증되어야 한다는 것과, 반증된다는 것이 같은 겁니까?
반증가능하도록 논증하라는 것은 애초에 형이상학이나 종교같이 반증 불가능한 분야에 대해 하는 말이죠...
포퍼를 언급하면 진화론도 반증가능하니까 결국 반증되는겁니까?
이딴걸 반박이라 해놓고, 사람을 개로 매도하는게 철학자의 자세였던가요?
이런 사람들이 많으니까...어쩌면 한국에선 철학게시판에 자기 생각 잘 드러내지 않는게 맞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대학교 철학과 갓 졸업한 25살의 철학자와...
철학과를 나오지 않았지만, 철학을 포함함 수많은 인문학적 교양을 쌓은 40대의 중년과...
평생 동양철학을 개인적으로 연구한 60대의 할아버지...
누가 철학자인가요?
저는 이 세명다 철학자라고 생각하는 겁니다.
상식선에서 생각해도 이 생각이 매도당하고 인신공격 당할만큼의 내용인가요?
모든 학문의 근본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면...
반대로 어떤학문을 하던지 곧 철학을 하는 것 아닙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