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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트기타에 관한글 2
게시물ID : music_779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금융투자
추천 : 5
조회수 : 716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3/09/30 20:21:32


저는 악기업계 전반에 걸쳐 지인들이 매~우 많습니다
당연히 오유를 하는 사람들도 꽤 있기때문에
혹시나 정체가 탈로날까 싶어서 닉도 뭐 이상하게 지어놓고
제 개인 신상에 관련된 언급은 최대한 피했습니다만
글을 7개 써놨는데 4개가 베스트로 가버려서 아는사람들은 알아서 저한테
카톡을 보내더군요

글 잘 봤다고요 ㅋㅋㅋㅋㅋ

어쨋든 저를 비롯하여 악기제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이해해주십사 하는 생각에서
동영상 2개를 올린 성의없는 글에 추천을 너무 많이 주셔서
베스트까지 갔고 저는 모르고 있었는데 아는 동생놈이 형 글 베스트 갔다고 알려주더군요

일을 보고 들어와서 글을 봤는데
허허

어느정도 예상은 했으나 콜트에 대한 반감이 매우 많더군요

악기바닥이 워낙 좁아서 여서 밥좀 먹어본 사람들은 2다리만 걸면 뭐~ ㅋㅋㅋㅋ
당연히 콜트와 관련된 사람들을 많이 알고 있고
친구 아버지가 콜트 생산직원이기도 하고.....
콜트에서 나와 지금 그럴듯한 악기 회사를 새로 세운 분들도
아직까지 농성을 계속 하는 분들도 알고 지내고 있습니다
때문에 콜트 사태에 대하여 어느정도 아는 바가 있어서 서로의 속사정을 어느정도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러해서 저번에 콜트에 관한 글을 이미 쓴 바가 있습니다
글이 인기도 없었고 추천은 1개 받은
뭐 묻힌 글이지요
내용은 대략 이러합니다
콜트가 욕먹는건 뭐 어쩔수 없는 일이고 이게 불매운동으로 까지 이어져서
아직까지 콜트의 기타는 사지도 심지어 쳐보지도 않겠다 하는 사람들이 매~우 많으나
이것은 매우 어리석은 행동이다 라는 거지요
또한 그들은 목재를 절단,절삭가공 할때 CNC머신으로 오차율 0.1%도 안되는 정밀가공으로
악기를 생산해냅니다 악기는 나무로 만들어지고 이를 가공해서 만들어지는 악기입니다
때문에 가공이 정확하지 않고 들죽날죽하다면?
그리고 나무는 자연물이기 때문에 같은 지역에서 같은 나이의 나무를 베어도 품질이 다를수밖에 없습니다
가뜩이나 차이가 있는데 가공또한 일정치못하면 악기간 품질차는 생각보다 커집니다
때문에 대형기업으로서 인정받고 성장하려면
콜트처럼 첨단 대형 시설들이 필수적으로 필요하고
이는 우리나라 기업들이 앞으로 갖추어나가야할 필수 역량입니다

저번에 올린 공정 동영상중 아예 콜트의 동영상을 스킵하시고 스윙의 영상만 보셨다는 분도
있었는데 콜트의 공장은 전세계 기타 기업중 손에 꼽을 만큼 대단한 규모고 저번에도 언급했듯
자꾸 말하는데 양산형 기타의 질은 자금력과 규모와 상당히 밀접하게 비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콜트에서는 펜더 아이바네즈 뮤직맨등 정말 날고기는 대단한 업체에서 OEM생산을 하며
전 세계로 납품하고 있으며 지금 이순간에도 불이나게 팔리고 있습니다
도약이 좀 심할수 있겠으나
그야말로 세계의 기타가 콜트에서 생산된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상당히 기타를 잘 만드는 회사라는거지요

사고의 2분법은 정말로 피해야 하는 무서운겁니다
흔히 흑백논리라고 하지요

요즘 20대에 만연해있는 흑백논리가 매우 많습니다
예를 들어보자면

민주당은 착하고 새누리당은 나쁘다
전라도 사람은 무조건 나쁘다등 최근들어 흑백논리에 빠져서
세상을 다양한 시선으로 보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입니다

세상에 무조건 나쁘고 무조건 착한게 어디있습니까?

한국 악기 기업으로서 콜트가 이루어낸 성과는 정말 어마어마합니다
한국에도 악기기업을 기반으로 한 거대 기업은 몇 있습니다
삼익이라거나 영창이라거나
그들은 기타뿐만아니라 피아노 리코더 실로폰 색소폰 아코디언 등등등
애초에 생산해내는 악기의 종류도 어마어마하게 많을 뿐더러
지들이 해외 유명 악기 회사의 악기들을 독점 총판하면서 쌓아온 기업들이고
콜트는 다릅니다

콜트의 전신인 수도피아노사때야 피아노도 생산했지만 유아통상으로 거듭나면서 기타에 전력하였고
거기에서 이정도 규모까지 일구어 냈습니다
지금은 전세계 유명악기들의 OEM생산에 그들의 자체 브랜드인 콜트의 악기를
스콜피온즈의 기타리스트였던 마티아스 잡스와 키스의 베이시스트인 진 시몬스등 탑A급 뮤지션들도
그들의 엔도서로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것은 자금력과 활발한 로비로 인해 가능한 성과이겠지만요

이것은 대단한 일입니다
한국에서 기타를 만들던 저는 압니다 한국이 얼마나 악기 불모지인지
기반이란게 전혀 없던 허허벌판에서 이뤄낸 엉청난 성공입니다

그래도 판단은 여러분의 몫입니다
하나의 일만으로 그들이 이루어낸 성과까지 퇴색하지는 않았으면하여 글을 적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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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욕을 많이 먹고 반박의 여지가 많은 글이라는거 잘 압니다
어차피 답은 없는 논쟁이고 여기에 대해 악기업계의 논쟁이 아직까지 뜨겁습니다
저도 사실 여기에 대해서는 이미 골이 아플정도로 많이 떠들었고 아마 앞으로도 떠들꺼같습니다

그리고 보라매 기타모임 글 읽었는데 너무 늦어서 마감되었더군요 ㅋㅋㅋ
집 근처인데 안타깝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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