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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략하게나마 답변드리는 나카지마 사카에 엔진이야기입니다.
게시물ID : military_639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emonade
추천 : 11
조회수 : 920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6/08/14 12:33:36
대용량 이미지입니다.
확인하시려면 클릭하세요.
크기 : 1.15 MB

<Lorraine Dietrich W12>

300px-갈아만든_공돌이.jpg


일단 25년 엔진 개발을 시작한 나카지마에서는 사실 사카에 엔진을 만들기 이전에 수냉식 엔진을 만든적이 있습니다, 프랑스 로레인 디트리히 사에서 직접 기사까지 초빙해와 Lorraine Dietrich W12 엔진을 만드는데 성공했었는데 가격 대비 성능비, 정비의 어려움 등의 문제를 이유로 프로젝트를 과감하게 엎어버리고 25년 당시 세계에서 손꼽히던 영국의 브리스톨 사의 9기통 주피터 공랭식 엔진을 면허 생산하기로 하였습니다, 다만 당대 최고의 정밀도를 자랑하는 이 엔진의 제작은 직접 영국의 본사로부터 존 버고인 기사를 데려와 막대한 비용을 제공하며 노하우를 전수 받더라도 이제 막 중공업의 단계로 넘어가는 일본 제국의 산업력으로는 여러 어려움이 산재해있는것은 둘째치고 심지어는 새로운 기체의 개발에 맞추어 29년을 기준으로 약 6개월에 걸친 초단기 개발 프로젝트였으며 그로인하여 적절한 현실과의 타협은 불가피한게 사실이었습니다, 결국 새로운 공랭식 엔진은 막 떠오르는 신예 메이커 플랫&휘트니 사의 와스프 엔진과 적절히 섞기로 결정하였으며 도면이 늦어지면 현장의 제품을 기준으로 제품을 만들어내거나 새벽별을 보고 출근하고 새벽별을 보며 퇴근하는 공돌이를 갈아넣는 장고 시간을 거친 결과 30년 6월에 시제품 코토부키 엔진이 나오게 됩니다.

1024px-BristolJupiter.JPG
1024px-Pratt_and_Whitney_Wasp.jpg

브리스톨과 플랫&휘트니

kotobuki1-1.jpg
kotobuki1-3.jpg

<寿 エンジン>

물론 나카지마 사가 여기에 만족한건 아닙니다, 그 들은 32년 양산에 들어감과 동시에 다음 프로젝트를 시작하였지요, 이번 프로젝트의 목표는 복열화 즉 전열 실린더 틈새에 후열 실린더를 배치하는 스태거 형태로 출력은 늘리고 사이즈는 줄이게 되어 결과적으로 높은 속력을 자랑할 것이 기대되었으나 실린더의 뒤엉킴 배기 기관의 배치 등 여러 문제가 산적해 있었습니다, 뭐 그 거야 공돌이 들이 해결해 줄테니 큰 문제는 아니었겠지만요.

다운로드.jpg

<Ho-102>
300px-Nakajima_Sakae.jpg

<Sakae>


그 결과 처음 만들어 진 것이 Ho-5 후에 Ho-109까지 이어지는 엔진으로 단순하게 146x160mm 로 보어스트로크를 늘렸으며 전투기 등 소형 기종의 탑재는 확장성이 부족한 한편 요구조건에 미달되었으나 폭격기 등 대형 기종에는 적절한 탓에 100식 중폭격기 등에 사용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 나온것이 우리가 알고 있는 그 3만개가 넘는 일본 최대의 생산량을 자랑하는 사카에 엔진입니다, 이미 한차례 실물을 뽑아낸 노하우가 있었던 탓인지 비교적 이른 1년여만인 33년부터 새로운 프로젝트가 시작되었으며 불과 3년여만에 제품이 나오게 됩니다, 그 결과 종래의 코토부키와 앞서 만든 복열화 엔진에 비하여 약 100mm이상 외경이 작아졌으며 크랭크를 3분할 하는 한편 중앙에 베어링을 넣어 내구성을 놓였고 화학 및 제련 분야의 발전에 따라 높은 옥탄가의 첨가제를 넣은 기름을 쓰는데다 베어링 역시 켈밋 합금으로 교체하였고 기타 여러 부분에서의 진보를 이루어 능히 1천마력의 힘을 낼수가 있었으며 제로센등 당대의 명기들에 탑재되어 큰 힘을 발휘하게 되었지요.

네 그런데 문제가 있습니다, 가령 카뷰레터 식 연료 공급기를 쓴 탓에 기수를 숙이는 기동을 하면 엔진이 꺼져요, 거기에 비단 사카에 엔진의 문제는 아닙니다만 이미 중일 전쟁 당시 자원의 1/3을 꼴아박았고 그 이후로도 내내 자원난에 고달프게 시달린 탓에 제대로 된 기동을 하기가 어려웠던게 사실이에요, 높은 옥탄가의 석유는 둘째치고 제대로 된 고무 패킹 하나 공급받기도 어려웠던 상황에서 뭐 답이 없는 것은 당연한 일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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