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전
모 초등학교 3학년생의 생활통지표 입니다.
왠만하면 좋게 써주는 게 관행인데...ㅋㅋㅋ
통지표를 받아본 아이 부모님의 마음이 어땠을 지 예상이 갑니다.
그런데 부모님은 아이를 혼내지 않았습니다.
'1학기 때보다 더 열심히 했구나~ 내년에는 더 잘할 거야!!'
4학년이 되어서는 전과목 '미'를 받고 도덕만 '우'를 맞았습니다.
'역시 우리아들 예의가 바르구나. 너무 한과목만 열심히 하지 말고 골고루 공부해봐~'
이 아이는 자라서
안생깁니다.
출처: 고향집 책장 구석 3번째 칸 초등학교 졸업앨범 24p~25p 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