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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오 관련하여 뭔가 오해있는듯(전직 정의당 당직자)
게시물ID : sisa_6391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콩국수
추천 : 4
조회수 : 3971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5/12/26 15:18:30

딴지와의 인연으로 오래전부터 개인적으로 마사오를 알고 있는 사람입니다.

 

심의원실에 채용공고가 떴으니 마사오에게 이력서를 넣어보라고 했던 전직 정의당 당직자입니다. (지금은 퇴직하고 다른일 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제 얘기는 심상정 대표나, 정의당과 관련하여 전혀 공식적인 견해도 될 수 없고 그냥 정보 제공 차원에서 말씀드립니다.

 

마사오가 일본어를 하게 된 것이 주된 채용 이유로 알고 있습니다.

 

심의원이 평소 한일 관계에 관심도 많았는데, 마침 당시에 아베의 수정헌법 문제가 한참 이슈가 되었을 때였습니다.

일본 관련해서 마사오가 생각나서 한번 넣어보라고 했는데, 일어가 가능하다는 것이 어필되었는지 여러 면접자들 중에서 채용되었습니다. 

저나, 마사오나 별 기대 안했는데 깜짝 놀랐죠. 아마 아베연설문을 번역한 것이 주효했던 듯 합니다.

 

암튼 그 버스 낙서 사건 관련해서는, 심의원실에서는 신문에 기사가 나와서 알게 된 것이고. 저도 보도를 통해 알게 되어 깜짝놀랐습니다. 

시위는 일과 끝나고 개인자격으로 참여한 것이기 때문에 보고하고 자시고 할 것도 아니고요.

 

핫게에 "그알싫하고 마사오 관련해서 사전적으로 알고 있어야 할 몇 가지.txt" 라는 글에서 다소 오해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데

 

"17. 그런데 마사오가 자신이 수십년 민주당 지지자라면서까지 너희가 이러니깐 내가 문재인 좋아해도 안 찍는다는 소리를 평소에도 매우 자주 하며 어그로를 끌었음. 이에 이것이 과연 심 모 의원이 모르고 할 수 있는 일이냐는 질문은 던질 수 있다고 보고 아직까지 이에 대한 해명이나 사과 등은 없는 상태. "

 

당연히 '심 모의원'은 모릅니다. 그가 '마사오'라고 하는 필명을 갖고 있었는지조차 모릅니다.

그 버스 낙서 사건이 불거지고 난 다음에야 의원실 수석보좌관이 '마사오'라는 존재를 알게 되었고, '마사오'라는 필명이 도대체 왜 유명한 건지

그것도 검색하게 되어 조금이나마 알게된 것입니다.

 

사무실에서 매일 함께 근무하는 보좌관조차 '마사오'가 누군지 모르는데, 심의원은 도대체 뭘 어떻게 알겠습니까.

더구나 마사오가 근무시간에 개인 트윗질하는 것은 업무상의 해태에 해당하기 때문에 몰래몰래 합니다.

 

가끔 의원실에 가서 그 친구 볼 때, 아이폰으로 트윗질하는거 저한테도 쑥스러워서 숨길려고 할 정도입니다.

그알싫에 출현하는 것도 아무도 모릅니다.

 

사실 마사오는 이전부터 트윗에서 많은 사람들과 팔로우를 맺으면서 트윗질을 하고 있었고,

채용되어서도 (1년도 채 안된 기간임) 그 습관을 버리지 않고 계속 한 것 뿐이죠.

 

지금도 전 트윗으로 문재인 지지자들과 어떻게 다투었는지 얘기만 들었을 뿐 구체적으로 잘 모릅니다. 그냥 SNS에서 그걸로 티격태격하는 것

자체가 하도 한심해서 관심도 없죠.

 

문재인 지지자들은 물론, 박근혜 지지자들과 SNS로 싸운다고 격려할 사람이 의원실에서 누가 있겠습니까?

 

저조차도 그런데, 그걸 국회의원이 알게되면 더 잘하라고 응원하고 격려할까요?

심의원 뿐만 아니라 상식적으로 모든 의원들이 자기 비서가 SNS에서 다른 정치인 지지자들과 다투는걸 잘한다고 해줄 사람이 누가 있겠나요?

이건 해명하고 뭐하고 할 부분조차 아닙니다.

 

아무래도, 좌익효수같은 국정원 댓글 공작원들의 미친 짓거리에 대한 트라우마로, 이런 의구심이 퍼지는 것은 이해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어처구니없는 의혹일 뿐입니다. 더 이상 마사오와 심의원을 연결짓지 않기를 바랍니다.

 

SNS의 모든 얘기는 그냥 마사오 개인의 캐릭터일 뿐이고, 그게 전부다 입니다. 말로 싸우면 말로써 승부내야지요.

신상털이하고 온갖 의혹까지....배가 산으로 가면 안되지요.

 

저는 정의당 당직자가 아닐 뿐만 아니라, 정의당 당원도 아닙니다만,(개인적인 소신 때문에)

그럼에도 너무 황당한 의혹이 제기되어서 써봤습니다.

 

* 첨언하자면, 마사오가 민주당 외에는 찍어본적이 없다고 했다는 말도 아마 사실일듯 싶고요.

 

- 심의원실 재직기간은 1년도 안되고, 정의당 입당도 심의원실에 근무하면서 그냥 한 것임. 심의원실 재직한 것은 직장 개념.  

- 그동안의 마사오 만평이나, 딴지 기사 등을 보면 잘 알겠지만 평균적인 반새누리-친노 성향임.

- 저와 개인적으로 알고 있을 때부터 제가 노빠라고 많이 놀렸습니다.(저는 민주당 지지자 아님, 정의당 지지자도 아님 그냥 신좌파임)

출처 http://www.ddanzi.com/index.php?mid=free&bm=hot&document_srl=62182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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