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민족주의를 주장하는 분 중 한분이 말합니다. 관동대지진때 조선인을 학살한 광기가 민족주의라고요. 그러면서 외국인에 관용적인 태도를 주장하더군요. 그런데 여기에 모순점이 있습니다. 일제시대 당시의 조선인은 일본의 식민지인이었지 외국인이 아니라는겁니다. 일본은 조선의 인적,물적자원을 착취함으로써 자신들의 근대화과정에 들어간 비용을 충당했습니다. 현대 한국의 외국노동자 문제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유형이지요. 한국의 외국노동자들은 일제시대의 조선식민지인들처럼 무조건적인 수탈의 대상이 아닙니다. 그들중 상당수는 근로계약을 맺고 한국의 일반근로자와 임금등에서 별다른 차별을 받지 않고 있지요. 게다가 일제시대때 조선인들에 대한 착취의 결과 일본이 막대한 이득을 취한 것과는 별개로 한국의 외국노동자들은 자신들이 벌어들인 돈의 70~90%정도를 자신의 모국으로 송금합니다. 인종이 베트남이건 어디서 태어났건 한국인라는 자각과 한국에서 저축하고 경제활동하면 이것은 반길일이라 생각합니다만 지금 처럼 자신들의 국적은 한국이 아니라는 생각을 가지고 번돈의 대부분을 한국외로 유출하는 이들을 동등하게 대하여야한다는 주장은 합리적이지 않군요. 어차피 외국노동자들은 한국에서 살생각이 없습니다. 그들이 한국에서 산다면 빈곤층이 되는건 마찬가지니까요. 치안문제에서도 외국노동자들의 범죄는 드러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 떠들썩한 아동성폭행 같은 죄를 저지른 외국노동자의 경우 단순히 추방으로 끝나는 사례도 있고 언론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크게 조명하지 않고 있지요. 외국노동자들은 한국내에서 빈곤층에서 속하며 문화나 의식이 다릅니다. 범죄에 쉽게 빠질수 있으며 그 범죄가 강력범죄가 많지요.
어떤 분은 독일이 외국인을 많이 받아들인다는데 독일에서 시민권자가 될수있는 요건이 상당히 까다롭습니다. 한국처럼 제한적인 참정권허용조차 안됩니다. 한국이 멍청한건지 자신이 외국인이라는 자각을 가진이들에게 지방선거라도 참정권을 허용하는게 비상식적이지요. 게다가 문화적으로 갈등상황에 있는 이슬람권 이주자에 대한 냉대는 여전하다더군요.
마지막으로 말하건데 탈민족주의를 주장하면서 민족주의를 파시즘,인종차별주의와 같은 개념으로 매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국의 민족주의자들은 류관순,신채호,안창호,김구분들같은 독립운동가들이 많습니다. 왜 이분들이 파시즘,인종차별주의자로 매도되어야합니까?
뉴또라이의 만행적 발언으로 생각하려해도 정도를 넘어서는 개소리는 삼가해주셨으면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