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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권센터는 익명의 제보자로부터 사진 3장을 건네받았다. 사진 속에는 정경두 공군참모총장이 술자리에서 일어나 춤을 춘 모습이 담겨 있다.
정경두 참모총장 뒤로는 정복을 입은 공군 군악대가 악기를 연주하고 노래를 부르고 있다.
흥에 취한 한명이 정경두 참모총장과 손을 잡고 몸을 흔들고, 수십명이 어울려 어깨에 손을 얹고 기차놀이를 하는 모습도 있다.
군인권센터 임태훈 소장은 이 같은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임 소장은 "국민 혈세로 엄청난 양의 양주를 돌리며 술판을 벌인 것도 문제지만 군악대까지 사적으로 동원하여 음주가무 뒤편에 ‘룸싸롱 밴드’처럼 사용하고 있는 것은 더 큰 문제"라면서 "이 사진을 보니 공군에서 발생한 집단 가혹행위와 성추행 사건이 보도된 것에 대해 공군 내부에서 피해자를 비난하는 기밀 문건이 하달되고, 구속도 되지 않은 가해자가 피해자를 조롱하는 사태가 왜 일어났는지 알만도 하다. 지휘관의 정신상태가 이런데 엄정한 군기가 설 리가 만무하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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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기강이 아주 좋습니다.
씨발 룰루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