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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litary_63828 글에 대한 두서없는 짧은 답글입니다,
게시물ID : military_638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emonade
추천 : 0
조회수 : 406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08/09 00:3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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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어쩌다보니 특근에 야근에 특근을 거쳐 이제야 답글을 쓰게되었네요, 그러하여 따로 글을 쓸까, 답글로 맺을까 하다 이렇게 글을 쓰게되었습니다, 

1. 대장군전

대장군전은 대함용 병기가 아닙니다, 어쩌다 그런 루머가 퍼지게 되었는지 알수가 없습니다만 대대로 이 고려, 조선에서는 비단 포탄만 쏘아올린것이 아니라 피목령전, 장군전과 같은 화살 역시 쓰고 있었으며 대장군전은 그러한 개발 과정에 있어 가장 거대한 화살일뿐 결코 대함용 병기라거나 새롭게 만들어낸 혁신적인 무언가가 아닙니다, 특히나 조선 후기의 병서에서 언급되었듯이 대장군전이라는 명칭의 어원은 적진에 쏘아올렸을때의 효과에서 비릇되었다는 말처럼 해상에 집착할 무언가로 볼수도 없는 말 그대로 나무위키발 루머에 불과합니다.

2. 이건 답글을 옮겨보겠습니다,

쇠뇌는 일단 장전만 하면 시위를 당기고 있을 필요도 없고 방아쇠로 발사하며 총처럼 직관적인 조준이 가능합니다. 냉병기중에 가장 기계적이고 총에 가까운 사용이 가능합니다. 총이 훈련시키기 편해서 유명해진거잖습니까? 총이 훈련시키기 편한 이유, 사용하기 쉬운 이유는 원거리 무기라는점, 쏘기전까지 조준하는동안 들어가는 액션이 없다는점(활의 경우 시위를 당기고 있다던가 슬링의 경우 계속 팔을 저어 허공에 돌리고 있다던가), 그래서 쏠때 손가락 하나만 까딱하면 노리던 곳에 쏠 수 있다는점, 그리고 활처럼 감으로 때려맞추어서 조준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경험이 필요한 무기가 아니라 발사선과 평행선상에 눈을 대고 조준할 수 있다는 점이 마련된 무기이기 때문입니다. 쇠뇌도 이 모두에 해당됩니다. 비싼 검이나 창 쥐어줘보았자 제대로 휘둘르지도 못할 사람도 원거리 무기는 준비하고 쏘면 나갑니다. 그런데 그런 원거리무기중에 가장 다루기도 쉽고 조준도 용이합니다. 초보자가 쓰기에 이보다 좋은 무기가 있을까요?

물론 쇠뇌도 멀리 있는 표적을 정확히 맞추기 위해선 많은 훈련이 필요하고, 어치피 비싸서 많이 만들지도 않는 쇠뇌이기 때문에 전문가들에게 쥐어주어 운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겠지만 초보자에게 이런걸 기대한다는게 아닙니다. 직접 들고 휘두르거나 찔러서 적에게 상해를 입히는 무기보다 무언가가 날아가 꽂혀서 피해를 주는 무기가 초보자에게 확실한 한명몫을 시켜줄 수 있다는겁니다. 원거리에서 목표한 적병을 정확히 맞추는걸 시키는게 아니라 잔뜩 대려다놓고 길이가 엄청 긴 장창을 운용한다는 생각으로 돌격하는 적병들에게 탄막사격을 시키겠죠.

이런 말씀을 해주셨습니다만 참 부끄러운 말씀입니다만 크게 잘못 알고 계십니다,

활은 감으로 때려맞추어 조준하는게 아닙니다, 엄연히 조준하는 체계적인 이론과 방식이 마련되어 있으며, 사거리에 따른 조준법 역시 고래적부터 마련되어 있습니다, 무엇을 가지고 말씀하시는지 여타의 다른 내용들 가령 실제 역사에서 징집병에게 쇠뇌를 지급할것을 고려했다는 주장 등과 마찬가지로 그 사실이 궁금해지기 이를데가 없습니다,

초보자가 쓰기에 좋은 무기라고 하시지만 정작 그 지리하게 낮은 명중률과 슬링이나 활보다는 짧으며 심지어는 투석과 대비될정도로 짧디 짧은 사거리, 위력,재장전에 소요되는 시간과 짧은 장전 거리에 대비한 긴 장전 시간에서 소모되는 비효율적 방식등은 무어라 생각하시겠습니까? 오로지 시위에 활을 걸고 있을때 편하게 있을수 있다는 장점 하나 외에는 아무것도 없는게 쇠뇌입니다, 저 고대 중국부터 조선에 이르기까지 그 들이 무능력하고 아무런 생각이 없어 쇠뇌를 등한시 했다고 보셔도 좋을 이 논리에 무어라 답변을 드려야 할지 참 막막한게 그 탄막 사격을 시도하여 아쟁쿠르 전투와 크레시 전투에서 그 쟁쟁한 숙련병들에게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부터 생각해보시면 좋겠습니다, 탄막 사격이 무슨 엄청난 필살기나 굉장한 기술 같으신가요?

총과 쇠뇌는 같은 선상에서 논할만한 물건은 아닙니다, 사실 총이라는 병기 자체도 빠른 장전 시간, 긴 사거리, 안정된 명중률을 얻기 이전까지 어찌보면 긴 시간을 여타의 병기들 사이에서 자신의 존재 가치를 설파해야 했습니다, 그러한 결과 대체제가 없는 가성비 높은 병기임이 입증되어 널리 쓰이게 되었습니다만 쇠뇌는 어떻습니까? 초보자에게 한명의 몫을 시켜줄수 있기는 커녕 발목이나 잡지 않으면 다행입니다, 비싼 가격에 대비하여 한 사람의 몫을 다하기에 이르기까지 얼마나 긴 시간이 필요할지 생각은 해보셨습니까? 뭐 수성전과 같은 전투라면 다행이지요, 네 그런데 대체제로 쓰일 여타의 병기에 비하여 뭐가 확실하게 더 낫다라고 말할수 있습니까? 차라리 창은 가성비라도 좋지 유지 보수에 들어가는 시간 비용은 물론이거니와 제작에 드는 비용이나 시간도 이루말할수 없으며 심지어 총에 비하여 사거리, 위력 무엇하나 내세울게 없는 것이 현실이고 장전 시간이나 그에 드는 힘 등은 더 말할것도 없지요,
출처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military&no=63828&s_no=12444609&kind=member&page=1&member_kind=total&mn=517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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