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표가 없는 새민련은 생각하기도 싫습니다.
저 또한 문재인대표가 사퇴한다면 새천년민주당에 대한 모든 희망과 미련을 과감히 버리겠습니다.
저는 이번 호남권의원들의 릴레이 탈당이 한 편으론 새민련이 전국정당으로 입지를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비 호남권에서는 아직도 새민련의 강한 호남색을 싫어하시는 분들이 많았을텐데 이번 호남권 이탈로 비 호남권의 결집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특히 TK는 모르겠으나, PK 쪽은 분명 새민련에 좋은 호재라 생각됩니다.
또한 지금 자신의 영달을 위해 탈당하는 호남권 현역의원은 분명 호남민심이 심판해 줄거라 믿습니다.
제가 광주에서 25년을 살았던 경험에 의하면 정치적으로 성숙한분들이 꽤~~ 많다는 겁니다.
지금 탈당의원들 기자회견과 비노(?)세력(당내 권력투쟁에만 매몰되어 있는 김한길계/박지원계 등)의 주장만 언론에 너무 많이 노출되기 때문에 당장 보여지는 현상은 호남의 민심이반이 크게 느껴질 수 있어도.. 결국 박정권 견제와 분열을 막기위해 최선의 선택을 할거라 믿습니다.
저는 지금의 탈당러시가 조기에 마무리되지 않고...시간을 두고 한명씩 계속 이어지는데 아무래도 당내 분란과 위기감, 장기간 이슈를 독점하며 신당창당의 명분을 쌓기 위한 전략인 것 같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새민련으로 일치하지 않고 흔들기를 계속하는 의원들은 과감히 먼저 출당조치 등 해당행위에 대한 책임을 묻기를 바래 봅니다.
손혜원홍보위원장이 예전에.. 본인은 문재인을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 왔으며 문대표가 없으면 본인도 당에 미련이 없다고 했습니다.
이번 트윗도 그런 맥락인거 같구요.
예전 인터뷰중 문재인 대표에 대한 평가가 있는데...
"문 대표는 대통령이 되면 정말 훌륭한 정치를 할 사람이다. 안과 밖이 똑같고 시작과 끝이 같고 말과 행동이 같은 사람이다. 욕심·권력욕이 없는 사람의 예다. 시위 경력 때문에 판사가 못 됐는데 로펌행을 뿌리치고 부산에서 인권변호사를 했다. 굉장히 소신 있는 사람이다. 문 대표가 우유부단하고 카리스마 없다고 생각하는 건 맞지 않다. 다만 남에게 상처 주거나 말을 끊거나 소리 지르는 걸 안 할 뿐이다. 우유부단하고 나약한 사람이 그렇게 소신 있게 일생을 살아왔겠나.”
[출처: 중앙일보] ‘문재인 대통령’ 만들러 들어와 … 재신임 안 되면 나도 떠날 것
제가 보아 온 문재인대표도 그러하기 때문에 적극 지지를 보내고 있고 주위분들에 문재인대표의 진심을 알리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문재인대표체제로 총선을 승리 기대해 봅니다.
아침에 조선일보(문재인대표 사퇴예정) 기사를 보고 깜놀했지만, 오보라기에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며 제 생각을 적어 보았습니다.
모두들 즐거운 크리스마스이브...보내십시오. 솔로분들껜 죄송한 인사네요...ㅈㅅ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