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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today_638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가수왕양요섭★
추천 : 3
조회수 : 16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0/10/08 01:05:00
그동안 살기 위해,
성적과 연구를 위해 한 나의 노력에 찬사를
보내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아직도 생이 버겁긴 하지만
그간의 노력을 인정해주는 것,
아마도 앞으로 더 살아가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 같습니다.
어제까지의 저는
그 전의 모든 노력을 무시한 채
‘난 너무 공허해’
‘난 아무것도 아니야’
속으로 외치던 사람이었습니다.
지난 세월이 아무것도 없던 사람이었습니다.
언제나 초년생같은 마음을 가지던
일견 무책임한 사람, 그런 사람이 저였습니다.
그간의 나를 무시하고, 나의 노력을 무시했기에 가능한 생각들이라고, 이제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그간 내가 나에게 해주지 못했던 말.
‘너의 노력은 0이 아니야.’
항상 성적은 과분하다 생각했고, 맡은 프로젝트도 과분하며 내가 너무 미천하다 생각했고.
뭐라고 쓰는지 잘 안 들어오긴 하지만...
이 생을 견뎌내기 위한 저의 디폴트 행동이 바로 노력.
자연스러운 삶, 어려운 삶이라는 걸 느낍니다.
노력 없이 자연스러운 삶?
누군가에겐 있을 수 있어도, 이번 생의 저에겐 없는 문장 같다는 거.
죽어라 노력하되,
그 노력을 알아줘야 한다는 것.
나의 노력은 0이 아니라는 것.
이 글을 봐준 당신의 노력도 결코 하찮은 것이 아닙니다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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