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의 계절이 따로 있어야 한다는 것부터 이상하다. 얼마나 책하고 인연이 멀면 강조 주간 같은 것을 따로 설정해야 한단 말인가. 독서가 취미라는 학생, 그건 정말 우습다. 노동자나 정치인이나 군인들의 취미가 독서라면 모르지만, 책을 읽고 거기에서 배우는 것이 본업인 학생이 그 독서를 취미쯤으로 여기고 있다니 정말 우스운 일이 아닌가
<법정스님의 무소유 중 '비독서지절>
가을이 성큼 다가와 오랜만에 책을 펼쳤다가 양심에 찔리는 구절이 있어 적어봅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지성이 모인 서울대 도서대출이 5년새 30% 감소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