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인터넷에서 화제를 일으키며 눈물샘을 자극하고 있는 사진이다. 군인들은 아프가니스탄에서도 고국으로 돌아온 미군들이다. 대열을 이루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그런데 빨간 옷을 입은 어린 아기는 누구일까. 두 살배기 아기는 아빠가 서 있어야 할 자리에 있다. 아기의 아빠는 아프가니스탄 전장에서 전사했는데, 전우들은 딸을 대오에 대신 세워 기념 촬영함으로써 숨진 전우를 기리려 했던 것이다. 이 사진은 전쟁의 비극을 절실하게 느끼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