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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이 달랐다.
게시물ID : today_6378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gust.D
추천 : 2
조회수 : 22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0/09/10 14:50:30
결이 달랐다. 



결이 틀리지 않았다. 그저 달랐다. 


조급한 마음에 주변을 탓하며
조급한 마음에 스스로에게 패악질을 해대며

그렇게 살았다. 



본디 생각과 지혜가 담길 그릇에
그를 잊고 조급함에만 휘둘리니
지식의 그릇은 바닥을 드러내고
무엇에 갈급함을 느끼는지 알아채지 못한 몸은
무엇도 소화해내지 못하게되었다. 

저장만 하는 몸은 그저 살아내려고
온 힘을 다했을 뿐, 그 뿐이다. 



비워진 그릇은 정처없이 흔들리는
나무와 다름없으니

해야할 것은 정해져있다. 

지식을 쌓아 지혜를 만들고
경험을 쌓아 통찰을 경험하기를

이 모든 것이 사용될 그 무수한 때를 위하여


때가 도래하였을 때
그 때임을 알아채기 위하여
쌓고 또 쌓으며, 기다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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