셤기간이랍니다..ㅠㅠ 지금은 잠시 쉬는중...[이게 1시간은 간다죠..참고로 전 고2;;] 일요일만 생각하면 열불이... 일요일에 도서관에 갔습니다. 지금이 셤기간이다 보니까 사람들이 가득 차있더군요 자리가 입구에 밖에 없길래 입구에 앉아서 공부 하고 있는데.. 내내 잠만 자던 초딩이 갑자기 일어나더니 밖으로 나가더군요.. 그리고 [에..에...엣취!!!] 밖에서 해도 뭐.. 소리가 워낙에 커서 다 들리더군요.. 한 3~4차례 그러더군요.. 감기가 걸렸었나 봐요.. 문 딸칵 하고 열고 닫히는 소리들과 발자국 소리가 지속적으로 들리니까 좀 짜증이 나더군요.. 사람들도 그 녀석이 나갈때면 괜히 쳐다보곤 인상 찌푸리고.. 그녀석이 재체기를 하고 들어오니까 제가 한마디 했습니다. [재채기는 그냥 자리에서 해줄래? 문이 달깍 거리는게 좀...] 웃는 얼굴로 말했습니다! 정말이예요!! 분명히 그 초딩도 따라서 웃었다고요!!! 네~ 라고 하면서 그리고 저녁을 먹고 들어 오자.. 제 공책들와 책, 자습서, 심지어는 가방에까지 디지몬 스티커가 부착돼어 있더군요.. 그리고 디지몬 스티커가 잔뜩 붙여진 공책 옆에는 [너 앞으로 한번만 더 깝치면 죽여버려.. 남이 재체기를 하든 말든 뭔상관이삼? 앞으로 조용히 살고 싶으면 깝치지 마 알았냐? 생긴것도 졸라 재섭게 생겼네..] .... 그녀석의 자릴 보니 디지몬 스티커가 도베가 돼어 있고.. 자리는 비어 있더군요.. 딴건 다 좋은데.. 가방에 붙인 이 스티커는 어떻게 하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