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구 획정 '정의당 안' 들고온 문재인 .. 야권연대 의식한 듯 여야 2+2 회동 또 90분간 '빈손'김무성 "지역구 253석 합의야당 다른 뭔가 내놓으라 해"문 "소수 정당 피해 가겐 못해"
이날 회동에서 새정치연합 측은 정의당으로부터 전달받은 새로운 비례대표 배분 중재안 두 가지를 새누리당에 제시했다. 회동에 참석했던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야당 간사 김태년 의원은 ▶현행 선거제도하에서 정당 득표율에 따라 3~5% 미만을 획득한 정당엔 비례대표 3석, 5% 이상을 획득하면 5석을 보장해주는 방식 ▶정당 득표율과 지역구 의석수 차이에 따라 소수 정당에 최소 1석에서 최대 3석까지 보장해주는 ‘조건적 연동제’를 테이블에 올렸다. 김 의원은 “정의당은 두 가지 대안 중 한 가지라도 받아달라는 입장”이라며 “새누리당이 동의해 주면 새정치연합도 합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표도 회동 중 새누리당을 향해 “소수 정당에 피해가 가는 그런 결론에 이를 수는 없지 않으냐”며 정의당 중재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한다